글, JYP
소비심리, 실제로 많이 회복됐어요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뉴스, 요즘 눈에 자주 띄죠. 실제로 올해 6월부터 소매판매, 서비스업 생산 등 소비 시장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반등했고,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2021년 이후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어요. 소비쿠폰 효과가 하반기에 반영되면 지표가 더 개선될 거란 기대감도 있어요.
문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예요
다만 이 회복세가 전국적으로 고르게 나타나지는 않았어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이가 크거든요. 지난 20년 동안 수도권 민간소비가 72.6% 늘어나는 동안, 비수도권은 52.9% 증가에 그쳤어요. 고령화와 인구 감소, 산업 기반 축소 같은 구조적 이유들이 지방의 소비심리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에요. 구매가 활발한 청년층이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소비가 이루어지는 매장 수나 서비스 업체 수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소비 환경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중이에요.
정부의 내수 살리기 2차 타깃이에요
정부도 소비를 균형 있게 회복시키기 위한 취지로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어요.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소비복권’이라 부르는 이벤트예요. 10월 9일까지 지방에 위치한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점포에서 5만 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한 사람 중(자동 응모),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을 준다는 건데요, 1등(10명)에게 20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돼요. 전체 당첨자 수는 2,025명, 당첨금 규모는 약 10억 원에 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