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청약 당첨, 앞으로는 어떻게 하죠?

머니 프로필

  • 닉네임: 초보러너
  • 나이: 만 34세
  • 금융성향: 현실적인 라쿤
  • 하는 일: 경영기획팀 과장
  • 세전연봉: 4800만 원
  • 월 평균 실수령액: 320만 원
  • 월 평균 저축액: 160만 원
  • 월 평균 고정비: 약 68만 원
    • 부모님 용돈 50만 원, 교통비 5만 원, 통신비 2만 원, 보험료 10만 원, 구독서비스 8,000원
  • 월 평균 변동비: 약 55만 원
    • 식비 및 생활비 40만 원, 쇼핑 10만 원, 취미 5만 원
  • 연간 비정기 지출: 650만 원
    • 여행 150만 원, 경조사 100만 원, 의료/건강 100만 원, 미용 150만 원, 자기계발 150만 원
  • 주거형태: 본가 거주 중
  • 현재 자산
  • 비상금: 1500만 원
  • 예적금: 1억 5700만 원
  • 청약금: 1400만 원
  • 청약 계약금: 1000만 원
  • 주식: 300만 원
  • 연금: 300만 원
초보러너 님의 일주일 머니로그

월 예산을 세워 두고 한 달 생활비를 쓰고 있는데요. 부모님께서 두 분 다 경제 활동을 하지 않으셔서 가끔 생활비를 예산보다 더 많이 쓸 때도 있어요. 머니로그를 쓴다고 해서 더 아끼거나 하지 않고, 사실대로 기록해 보려 합니다. 아직 월급날 전이라서 소비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1일 차, 금요일

도서 구매 33,870원

자기개발서와 에세이를 번갈아 가면서 읽는 편이에요. 이번에는 에세이를 구매했어요. 


👉 DAY 1 TOTAL: 33,870원


2일 차, 토요일

부모님 유산균 구매 20,350원

두 분 다 연세가 있으셔서 유산균을 챙겨 드시는 게 좋더라고요. 떨어지기 전에 쿠팡에서 주문해서 챙겨 드려요.


👉 DAY 2 TOTAL: 20,350원


3일 차, 일요일

헤어 트리트먼트 구매 26,970원

헤어 트리트먼트를 살 때가 됐는데, 마침 쓰던 제품이 13% 할인을 하길래 평소보다 저렴하게 구매했어요. 


👉 DAY 3 TOTAL: 26,970원


4일 차, 월요일

퇴근해서 필라테스 갔다가 집에서 밥 먹었어요. 일이 살짝 바빠서 쇼핑할 시간도 없었네요. 무지출입니다. 


👉 DAY 4 TOTAL: 0원


5일 차, 화요일

사진 출처: Unsplash by Mika Baumeister


종합영양제 49,695원

늘 먹는 영양제입니다. 다 먹어 가기도 하고, 할인 중이라 구매했어요. 영양제는 비정기 비용으로 따로 예산을 잡아 두고 거기서 사용해요. 그러면 예산을 관리하기가 좀 더 수월합니다. 


👉 DAY 5 TOTAL: 49,695원


6일 차, 수요일

LED 등 15,800원

안방 등이 나가서 LED 등 구매해서 교체했어요.


라면 5개입 3개 11,760원

땅콩버터 11,900원

라면과 함께 아침에 사과랑 같이 먹는 100% 땅콩버터도 구매했습니다. 


👉 DAY 6 TOTAL: 39,460원


7일 차, 목요일

일주일에 두세 번은 필라테스 하러 다니고 있어요. 오늘도 무지출입니다.


👉 DAY 7 TOTAL: 0원


필요한 것만 산다고 생각하는데, 생활비로 나가는 지출은 줄이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월초라서 충동구매가 없네요! 

총 금액: 170,345원

쇼핑/기타: 146,685원

식비: 23,660원

초보러너 님의 돈 관련 고민

2028년 1월에 청약 당첨된 아파트에 입주해 실거주할 예정이에요. 그때까지 1억 원 정도를 더 모아야 하는데요. 현재 직장을 계속 다니면서 지금의 저축 습관을 유지한다면, 3년 안에 1억 원 모으는 것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닐 것 같아요. 중도금 대출은 이자 후불제로 진행되어서 잔금일까지 따로 나갈 돈은 없고요. 


그렇지만 중도금을 일부라도 빨리 상환해서 이자를 절약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돼요. 중도금을 일찍 납입하면 할인을 해준다고도 하던데, 앞으로 납입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가뜩이나 안정 추구형 투자만 하고 있는데, 잔금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는 하지 못할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수익률을 어떻게 올려야 할지도 고민입니다. 예적금 말고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을지도 알려주세요! 


초보러너 님을 위한 어피티의 솔루션

초보러너 님, 내 집 마련을 위한 레이스를 거의 완주해 가고 계시는군요. 사실 청약에 당첨되고도 입주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보러너 님은 준비가 정말 잘 되어 있으셨어요. 직장생활을 하며 자산을 2억 원 가까이 쌓아둔 덕에 기회를 현실로 만들 수 있었죠. 


지금은 중도금 선납할인을 받을지 말지, 수익률을 어떻게 조금이라도 높일지 고민이 있으신데요, 이 고민을 해결하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을 거예요. 초보러너 님은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데 정말 탁월한 분이시니까요. 


중도금 선납할인 받으세요! 단…

청약에 당첨되면 아파트 분양 대금을 계약금, 중도금, 잔금으로 나눠 내게 돼요. 계약금은 청약 당첨 후 분양 대금의 10~20% 정도를 한 번에 내고, 중도금은 몇차례에 걸쳐 나누어 내고, 나머지 잔금을 낸 다음에 입주하게 되죠. 이때, 중도금을 약정일보다 먼저 납부하면 초보러너 님이 말씀하신 선납 할인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요. 


중도금 선납 할인을 받는 게 유리할지, 아니면 예적금으로 따로 돈을 모았다가 중도금과 잔금을 내는 게 나을지 고민이신데요, 결론적으로는 선납 할인을 적용받는 게 유리할 가능성이 커요. 선납 할인율은 건설사에 따라 다른데, LH가 제공하는 공공주택의 경우 5%대의 선납 할인율을 적용해줘요. 민간 건설사는 이보다 조금 낮은 편이죠. 


단순하게 계산해 보면, 선납 할인율이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보다 높다면 선납 할인을 받는 게 유리해요. 현재 예적금 평균 금리는 연 2%대로 내려와서 선납 할인율이 더 높을 거예요. 여기에 예적금 이자에서 이자소득세를 뗀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율과 할인율이 동일하더라도 선납 할인을 받는 게 돈을 더 아낄 수 있는 방법이에요. 


단, 계약 내용에 따라 선납한 중도금은 보증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해요. 건설사에 재무적인 문제가 생겨 파산할 경우, 보증사고 발생날짜 이후에 납부한 중도금은 보호받지 못하거든요. 민간 주택을 분양받았다면, 건설사가 재무적으로 탄탄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어요. 


예적금 외의 투자법이 궁금하다면?

2028년 입주를 앞두고 3년 안에 1억 원을 추가로 모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지금처럼 월 160만 원씩 저축하는 습관을 유지하되, 수익률을 조금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해요. 초보러너 님은 안정 추구형 투자 성향을 갖고 있고, 3년 후 목돈을 써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금 손실 가능성이 낮은 중위험 상품 중에 선택해볼 수 있어요. 


먼저 어피티가 자주 소개하는 ISA는 초보러너 님께 추천드리기 어려워요. 계좌를 최소 3년 유지해야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약 2년 반 뒤에 목돈을 써야하기 때문에 타이밍이 맞지 않거든요. ISA는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위해 나중에라도 꼭 개설하고, 투자용으로 활용하시길 권해드려요.


예적금을 대체하거나, 예적금과 병행해 활용할 만한 수단으로는 발행어음, RP 등이 있어요. 발행어음은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기 신용으로 발행하는 1년 이내의 어음이고, RP는 주로 A등급 이상의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에요.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지만, 보통 은행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약정수익률을 제공하고 만기도 짧은 편이에요. 


2028년 그날이 어피티도 기대돼요

초보러너 님의 사연을 읽다 보면, 행간에서 자신감과 단단함이 느껴져요. 3년 안에 1억 원을 모아야 한다는 미션을 두고 ‘현재 직장을 계속 다니면서 지금의 저축 습관을 유지한다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닐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에서도 그렇고요. 


초보러너 님은 재무목표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거나 움츠러드는 분이 아니에요. 목표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말 그대로 러너처럼 달려갈 준비가 돼있는 분이죠. 2028년 1월, 아파트 입주일에 ‘그간 계획대로 달려온 나’를 위해 ‘고생했다’, ‘참 잘해왔다’고 꼭 말해주세요. 그날까지 어피티가 페이스메이커로 함께 달려갈게요

경제 공부, 선택 아닌 필수

막막한 경제 공부, 머니레터로 시작하세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잘 살기 위한 잘 쓰는 법

매주 수,금 잘쓸레터에서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