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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1년에 15만 원, 도시 촌놈의 자급자족 밥상 차리기 🌾

실패 없는 소비, 잘쓸레터

Vol. 12

2024. 5. 22. (수)

독자님은 혹시 알고 계셨나요? 

 

한눈에 알아보고 피드백 보내주신 분들도 계시지만, 지난주부터 잘쓸레터의 디자인이 바뀌었어요! 지금껏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난주에 일어났지만, 사실 잘쓸레터는 지난 2월 런칭 이후 매번 조금씩 발전하고 있답니다. 다양한 행사와 혜택을 소개해드리는 ‘뉴스’ 코너에 열렬한 반응 많이 보내주신 덕분에 신이 난 고영PD가 매주 더 알차게 내용을 채워 넣고 있고요, 새로운 메인 코너 ‘또산집’도 얼마 전부터 새롭게 시작했어요. 격주로 진행되던 ‘Chat UPT’도 “2주씩 기다리기 힘들다. 자주 보고 싶다!”라는 독자분들의 의견이 많아져서 이번 주부터 매주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되었죠. 


최대한 많은 분이 만족하실 수 있는 소비 전문 뉴스레터가 될 수 있도록 잘쓸레터를 매만지고 있는 고영 PD랍니다. 앞으로도 잘쓸레터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갖출 때까지 두 눈 부릅뜨고 귀 활짝 열고 독자님들의 이야기를 들을게요. 오늘도 자급자족 식재료 텃밭 재배기, 결혼반지 싸게 사는 법 등 알아두면 아주 쓸모 있는 이야기 잔뜩 담아왔으니 재미있게 봐주세요!

 🎉 행사/축제 


 📊 Up & Down 


 🌈 일상 


 🗓️ 지원/정책 


 🌎 글로벌  


 🍭 F&B 


 🛍️ 쇼핑 


 ✈️ 여행 

주말농장 1년에 15만 원, 도시 촌놈의 자급자족 밥상 차리기 🌾

✍️ 어피티 독자 심플이

📺 콩콩팥팥 현실편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지난해, 집에서 TV를 보다가 tvN에서 방영한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콩콩팥팥)>를 시청하게 되었어요. 도시 생활만 해온 연예인 네 명이 시골로 내려가서 난생처음 농사를 짓는 리얼 버라이어티쇼였는데, 농사의 ‘농’ 자도 모르는 생초보끼리 좌충우돌 파종을 하고 밭일하는 게 재밌어서 자꾸 보게 됐어요. 저 역시 서울에서 태어나 일산 신도시의 태동을 함께하며 한평생 도시에서만 살아온 도시 촌놈이라 더 이입이 됐나봐요. 방송을 보며 직감적으로 알아차렸어요. ‘농사가 나의 새로운 취미가 되겠구나.’

출처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저희 부부는 여행과 캠핑을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콩콩팥팥’ 출연진들이 수확에 성공해서 직접 기른 작물로 다양한 요리까지 해 먹는 모습을 보며 군침이 저절로 흐르더라고요. 주말에 야외에서 함께 육체노동도 하고, 바비큐 파티에 직접 재배한 쌈 채소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꿀맛 아니겠어요? 이건 안 먹어봐도 무조건 맛있죠.

 

하지만, 농사짓겠다고 갑자기 귀농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어디에서 농지를 분양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저희 부부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바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주말농장 1년간 임대하기!


방송을 처음 본 게 겨울이었는데, 씨 뿌리기 좋은 봄이 되기 전에 직접 발품을 팔며 저희 부부에게 딱 맞는 주말농장을 찾아 나섰어요. 제가 살고 있는 일산 신도시에는 고층 빌딩이 정말 많은 편인데요, 그곳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한적한 시골 풍경이 펼쳐지는 주말농장이 여럿 있더라고요. 


그중 저희 부부가 선택‘백두산 가족 주말농장’은 집이랑 가까우면서, 작은 단위로 임대를 진행하고 있었고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곳이었어요. 서울에서부터 찾아오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농장 내 게시판에 시기별로 심으면 좋은 작물들과 재배 방법이 상세하게 적혀있었고 재배하면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뭐든지 물어보라고 농장주께서 친절하게 말씀해 주셔서 초보 농부로서 안심됐어요.

심플이 님의 주말농장을 선택할 때 살펴보면 좋은 조건 세 가지! 🌱


✅ 접근성

  • 저희가 선택한 주말농장은 지금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서 내려다보일 정도로 집과 가까웠어요. 심지어 제가 아침마다 러닝 하러 가는 킨텍스 수변공원 근처에 있더라고요. 러닝 하다가 잠깐 경로를 바꿔서 제가 심은 작물이 얼마나 고개를 내밀었는지 슬쩍 구경하고 오는 재미는 덤!


✅ 농기구 보유 여부

  • 처음 지어보는 농사, 나한테 잘 맞을지 안 맞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다 사버리면 그것도 다 비용이잖아요. 농기구를 대여해 주는 곳인지 미리 살펴보면 초기 비용을 줄이기에도 좋아요. 주말농장 중에서는 이렇게 필수 농기구들을 갖춰놓고 빌려주는 곳이 많아요. 


✅ 휴게 시설

  • 이곳은 화로와 그릴을 빌려주시는 바비큐 시설이 있어요. 평상에 앉아 쉴 수도 있고 이 위에서 제가 원하던 바비큐 파티를 무상으로 즐길 수도 있죠. 마치 저를 위해 준비된 운명의 장소 같았답니다.

📈 파종을 갓 마친 텃밭은 어제 산 주식과 같다 📈

주말농장 분양 계약서와 개장 알림 문자

 

첫 농사 도전이기에 저희는 4평을 1년간 15만 원에 임대했어요. 보통은 5평(1년 20만 원) 단위로 임대하시는 것 같았어요. 캠핑장 한 번 예약하면 1박에 5~6만 원씩 받던데 주말농장은 15만 원만 내면 1년 동안 원할 때마다 가서 작물도 가꾸고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으니 주말농장만 한 가성비 취미가 따로 없죠?


농장주 말씀에 따르면, 4월은 감자를 심기 좋은 시기라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미리 모종이나 씨앗을 구매해 갈 필요 없이, 주말농장에서 전부 판매하고 계셨어요. 비료도 20kg짜리를 8천 원 주고 구매했고요, 씨감자와 고기에 싸먹을 쌈채소 위주로 구매했어요. 씨감자는 3천 원, 청상추, 아삭이상추, 치커리, 적겨자 모종도 구매했는데 각각 3~5개에 1천 원 정도로 저렴했어요.

난생 첫 괭이질, 비료 뿌리기, 파종하기 

먼저 삽, 수레, 괭이, 갈퀴, 물뿌리개를 빌려서 밭으로 나갔어요. 농장주님께 배운 대로 평탄화 작업도 하고 비료도 뿌리고 물길도 만들어주니 땅이 제법 농사꾼의 손길이 닿은 태가 나더라고요. 농장주가 오셔서 씨앗과 모종을 어떻게 심는지 보여주셔서 따라 심어보기도 했어요. 작물별로 심는 방식은 물론이고 심는 간격, 물을 주는 양까지 전부 달라서 신기하더라고요.

4평 밭 절반 정도에 씨앗과 모종 심기 완료! (4/6)

당연한 얘기지만 기나긴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결국에 싹을 틔우고 결실을 볼 수 있더라고요. 씨 뿌리고 바로 다음 날부터 언제쯤 싹이 올라올까 눈 크게 뜨고 지켜보던 제 모습이 마치 주식 사자마자 언제 오르나 매일 차트 들여다보는 모습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삶의 교훈과 자연의 섭리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죠. (참고로 제 작고 귀여운 들깨는 약 2주 만에 싹을 틔웠답니다.)

🥬 잘 키운 쌈 채소 하나 고기 열 근 안 부러워 🥬

 

4월 말이 되니, 고추, 토마토, 오이, 애호박 등 다양한 모종을 더 심을 수 있었어요. 지지대가 필요한 오이나 애호박 같은 모종은 땅이 부족해 공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포기했고 대추토마토와 찰토마토, 가지, 청양고추, 오이고추, 그리고 참외를 더 심기로 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찾아온 5월, 대망의 수확.

한 달 만에 이렇게 자랐어요!

5월 초가 되니 한 달 전에 심은 쌈 채소가 낯설 만큼 빠르게 자라있더라고요. 직접 키운 싱싱한 채소를 맛볼 생각을 하니 한 장 한 장 밭에서 뜯어 봉투에 담을 때마다 설렜어요. TV에서만 보던 그 장면을 직접 해볼 수 있게 된 순간이니까요!


적겨자와, 아삭이상추, 청상추와 치커리를 집으로 데려왔어요. 갓 딴 채소는 흙만 살짝 털어내고 흐르는 물에 씻어내니 빛이 반짝거릴 정도로 싱싱했어요.

직접 만든 도토리묵 무침과 문어볶음 쌈


, 그럼 대망의 밥상 한 번 보고 가시죠! 


먼저, 치커리를 넣고 매콤달콤한 도토리묵 무침을 만들었어요. 달큰한 양념장과 쌉싸름한 치커리가 환상의 조화 그 자체예요. 그리고 매콤한 문어볶음을 쌈에 싸서 한 입! 입에 넣자마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더라고요. 정성 들여 직접 재배한 채소가 맛있으리란 건 당연히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맛있을 줄 몰랐거든요.

 

다음에 수확하게 될 양배추, 감자, 가지, 고추, 토마토, 참외, 깻잎 모두 얼마나 맛있을까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데요, 앞으로 제가 짓게 될 농사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은 블로그에서 뒷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저처럼 일평생 도시에서 살았어도 누구나 충분히 농부가 될 수 있답니다.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는데 맛까지 있는 가성비 취미, 주말농장 가꾸기! 저처럼 한번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여러분의 소비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사진을 풍성하게 보내주실수록 좋아요. 📷)

텃밭까지 찾아 갈 기력도, 시간도 없다면?

대부분의 주말농장은 차량이 없으면 찾아가기 어렵죠. 매주 주말마다 찾아가서 작물이 어떻게 크고 있는지 살펴보고 물 주러 가는 것도 부담되는 분들도 계실 테고요. 주말농장은 고영 PD의 오랜 위시리스트이기도 하지만, 운전도 못하고 주말마다 일정이 있다는 핑계아닌 핑계 때문에 미처 이루지 못한 꿈이기도 해요.

다나와 기준 ‘틔운 미니’ 14만 원~ 18만 원 사이


그래서 고영 PD는 LG전자에서 2022년에 출시한 ‘틔운 미니’를 대체품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메리골드와 같은 꽃도 감상할 수 있고 새싹채소를 길러 먹을 수 있는 실내용 반려식물 재배기예요.


‘틔운 미니’ 신제품 출고가는 19만 9000원이고 다나와에서는 그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어요. 더 큰 오브제 사이즈도 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공간 차지도 많이 하는 편이라 자취생이나 1인 가구에게 추천드리지 않아요.

고영 PD 100% 내돈내산으로 1년 넘게 사용중인 ‘틔운 미니’ 실사용 사진


‘틔운미니’는 워낙 작아서 수확량이 많지도 않고 수경재배로 이뤄지기 때문에 작물의 크기도 영양분 넘치는 토양에서 길러낸 것만은 못해요. 그래서 농사 체험판 같은 느낌으로 사용해 보기 좋아요. 손 닿는 곳에서 매일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요, 색상도 다양하고 무드등 역할도 하기 때문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이에요.


‘틔운 미니’ 말고도, 요즘은 방 안에서 식물을 길러볼 수 있는 소형 식물 재배기가 많이 출시되었으니 고영 PD처럼 여건상 직접 농사를 지으러 가기 어려운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답변이 도착했어요


“결혼 반지, 커플링을 꼭 비싼 걸 사야 할 필요가 있을까?”


📌 코너 소개: 예산 내에서 돈 잘 쓰는 방법, 다른 데서 찾을 필요 있나요? 소비의 달인 어피티 독자님들에게 물어보면 되는데 말이죠! ‘chat UPT’에서 어피티 독자님들의 집단지성을 모아냅니다. 독자님의 질문을 주제로 다른 독자분들의 답변을 받아 소개할게요.


the 독자: 결혼 준비 중인데 결혼 반지를 꼭 비싼 걸로 사야할까? 합리적으로 돈 쓸 수 있도록 좋은 방법을 알려줘(린짱 님)

chat UPT: 나몽 님, 성희 님 외 많은 어피티 독자님들이 결혼 반지 저렴하고 의미있게 구매하는 꿀팁을 알려주셨어요.

🌟 명불허전 종로3가 금은방 거리?!


  •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예비신부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백화점도 가보고 종로까지 다 가봤는데요, 백화점에서 구매할 경우 여자 다이아몬드 1부, 남자 다이아몬드 없음으로 구매해도 유명 브랜드의 경우 합쳐서 500~600만 원 정도는 들더라고요. 종로는 가격이 200~300만 원 선인 대신, 디자인이 아쉬워서 그냥 백화점에서 구매하려고 발길을 돌리려던 찰나에 저와 예비신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디자인을 만나게 되었어요. 18k에 여자 다이아 전체 합 2부 포함 남녀 합산 300만 원이었어요. 디자인도 독창적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처럼 종로에서 발품 팔면 백화점보다 멋진 디자인으로 더 저렴하게 좋은 반지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용꿀 님)

  • 저는 종로3가 금은방 거리를 실제로 이용하고 추천하는 편인데요, 잘 알아보고 문의하면 다양한 귀금속 악세사리를 좀 더 자신의 취향에 맞게 커스텀할 수 있어요. 원래 가지고 있던 것 중에 자주 손이 가지 않는 귀금속 악세사리가 있다면 판매해서 결제 비용에 보탤 수 있어요. (세희 님)


  • 종로 금 상가 같은 경우에는 지역구 상품권(서울페이 5%할인)이 되는지 확인하고 사면 조금 더 저렴한 금액에 구입할 수 있어요! (당이 님)


✈️ 국내에서 사야한다는 편견은 멈춰! 해외 나가서 사는 방법도 있어요


  • 저는 신혼여행지에서 구매하려고 해요. 10만 원짜리 커플링이어도 신혼여행지에서 사면 추억이 담긴 반지일테니 볼 때마다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알록달록곰 님)


  • 저는 브랜드 반지를 포기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일본 여행 간 김에 일본에서 사왔어요. 엔저 덕분에 관세 납부해도 각자 우리나라보다 100만원은 싸게 구매한 셈이라 여행비 뽕 뽑았어요. (지수지수 님)

🎨 천편일률적인 브랜드 반지는 가라! 디자이너 브랜드로 개성있게


  • 명품 브랜드 반지는 유명한 제품이 정해져 있으니 주변 사람들과 겹칠 수도 있고 디자인도 제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유니크하고 디자인까지 예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명품 반지의 절반 가격에 반지 4개를 맞췄어요. 가드링 2개와 웨딩밴드 2개인 셈인데 저희 부부 모두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 (나몽 님)

  • 저는 결혼 준비 때문에 백화점, 청담, 종로를 쥐잡듯이 다녀왔어요. 결론적으로, 종로는 저렴해도 디자인이 비슷비슷하고 청담은 커스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요. 그래서 저는 자체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는 종로의 ‘코랄 coural’이라는 곳에서 맞췄는데 오래 전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계속 봐오던 곳이고 직접 가서 상담을 받았을 때도 형태, 디자인, 가격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게 없었어요. 지금도 너무 만족하며 잘 끼고 다닌답니다! (혜니 님)

💎 다이아몬드 대신 이건 어때요?


  • 저희는 진짜 다이아몬드와 성분도 똑같고 육안으로 구별하기도 어렵다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반지를 맞췄어요. 가격이 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인공으로 만든 덕분에 환경이나 노동자 인권 문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어서 더 뜻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유 님)

  • 다이아몬드도 그저 돌일 뿐인데 굳이 값비싼 다이아몬드를 맞춰야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저희에게 각자 의미있는 보석인 탄생석을 넣어 반지를 만들기로 했어요. 국내 주얼리 디자이너를 찾아 직접 만나서 저희가 원하는 결혼반지를 설명드렸고 그 결과, 세상에 단 하나뿐인 탄생석 결혼반지를 만나게 되었어요.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라 만족스러워요. (세오나 님)

💍 성희 님의 서문시장 20년 경력 시어머니의 흥정 꿀팁


  • 저는 시댁이 대구라서 대구 귀금속 거리에서 샀어요. 저는 서문시장 옷 가게 20년 경력의 시어머니 찬스를 받아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흥정해서 구매할 수 있었어요. 제가 보고 느낀 저희 시어머니 흥정 꿀팁을 두 가지로 요약해 드릴게요. 
    • 첫 번째, 흥정 타이밍
      처음부터 가격 흥정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 의도를 내비친 후 견적서 쓰기 직전, 반지 치수 잴 때쯤부터 흥정을 시작해요. 가게 입장에서 이 거래는 거의 성사되었다고 느낄 때쯤 흥정을 해야, 기껏 성사시킨 거래를 파기하고 싶지 않아서라도 가게는 흥정을 받아줍니다.

    • 두 번째, 주도권 잡기
      흥정을 받아 주지 않으면 단호하게 자리를 뜨거나, 자리를 뜨겠다는 제스처를 취해야 합니다. ‘나는 꼭 여기서 안 사도 전혀 아쉬울 것이 없다’라는 것을 보여야 해요. 가게를 아쉽게 만들어서 주도권을 잡는거죠. 가게는 절대 손님을 놓치지 않을 거예요. 만약 가게가 손님을 보낸다면 그건 진짜 흥정 불가능한 가격이라 그런 걸 거예요
  •  최종적으로 저는 2023년 5월 기준으로, 18K 여자 반지+가드링, 18K 남자 반지(둘 다 1부 다이아(우신) 세팅)해서 총 155만 원이 들었어요. 참고로 처음 들었던 가격은 가드링 제외 175만 원 정도였어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말리지 않고 내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가격 선에서 일관되게 흥정을 하시면 흥정에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Q. 요즘 옷 가격 너무 비싸졌는데 도대체 어디서 사야

질 좋고 저렴한 옷을 구매할 수 있을까?

 

the 독자: 요즘 옷 사려고 보면 너무 비싸서 부담되더라. 어디서 옷을 사야 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게 잘 샀다고 소문이 날까? 좋은 방법을 알려줘 (당이, 알록달록곰 님)

chat UPT: 싸고 질좋은 옷을 어디에서 사야할지 고민되시는군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독자님의 질문에 독자님의 답변을 보내주세요! 답변을 남겨야 내 질문을 보낼 수 있답니다. 

 

요즘 옷 가격 너무 비싸다 비싸!

다들 어디에서 질좋고 가성비 좋은 옷을 구매하시나요?

  • 오늘 잘쓸레터에 평소 고민했던 품목이 있었는데 레터 읽고 결정을 내렸어요. 늘 제 선택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쇼파민 부제목 보고 동년배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첫눈에 반하기는 힘들어, 널 보기 전엔 믿었었지” (퇴사하고싶다 님)

  • 최신 정보부터 알찬 정보까지 가득해서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구독하고 있습니다. 잘쓸레터 그리고 어피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또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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