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5대 수출 품목은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일반기계·석유화학이에요. 이 중 석유화학의 장기적 불황 우려가 제기되며,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석유화학은 업종 안에 나프탈렌·에틸렌 등 세부 품목이 많고, 소비자에게는 반도체나 자동차에 비해 친숙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경제의 중요한 버팀목이에요. 수출의 반도체·자동차 쏠림 현상을 완화해 주기도 해요. 일본의 장기 불황 원인 중 하나가 단일 품목(자동차)에 편중되어 있던 수출 구조라는 지적도 있어요.
불확실한 전망 속 대비가 필요해요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아요. 경제 성적이 외부 환경의 영향을 지나치게 받는 것을 방지하려면, 수출 품목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어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제 반도체 업황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 실적도 급증과 급락을 반복한 바 있어요. 석유화학도 마찬가지예요. 우리나라 석유화학 제품을 가장 많이 사가던 중국이 자급력을 높이면서 전망이 불확실해졌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석유화학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일본과 수출 경쟁을 벌이는 가장 대표적인 업종이에요. 슈퍼 엔저가 계속되면서 우리나라가 가격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어요.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 목표액은 7천억 달러예요. 주요 수출 품목인 석유화학업종이 부진하면, 목표 달성에 난항을 겪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