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사상 최고치 SK하이닉스, AI 버블론 부정했어요

글, 정인


양대 반도체 기업이 코스피를 책임지고 있어요

지난 3일, SK하이닉스는 하루 만에 11% 이상 오르며 주당 60만 원을 넘었어요. 삼성전자도 주당 11만 원을 넘으며 신고가를 경신했죠. 두 기업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탄탄한 실적이 있어요. 2025년 3분기,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12조 원을 넘기며 컨센서스를 17% 이상 상회했어요. 컨센서스는 증권사 등 금융기관 애널리스트들이 한 기업의 실적이나 주가 전망에 대해 평균적으로 예상한 값을 뜻해요.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도 11조 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어요. 지난 9월 한 달 두 기업의 시가총액 상승분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상승분의 88%를 책임졌을 정도예요. 


AI가 이끄는 메모리반도체 수요 덕분이에요

AI 관련 주가 워낙 급등하다 보니 ‘AI 버블론’도 나와요. SK최태원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AI서밋 오프닝 스피치에서 AI 버블론을 부정했어요. B2B AI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예요. AI 산업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가장 좋은 잣대는 ‘누가 돈을 벌고 있느냐’예요. 실제로 현재 AI 붐은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그리고 반도체로 이어지는 기업 간 B2B 수요가 주도해요. B2B 특성상 AI 인프라 투자는 대부분 수년 단위의 장기 계약이에요. 이번 AI 사이클은 소비 유행이 아니라 산업 인프라의 확장이자 구조적 변화라는 것이 버블론을 부정하는 입장의 논리예요.

정인 한마디

💫 하지만 현재 AI 관련 주가가 버블이라는 의견도 아예 무시할 순 없어요.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는 하지만 AI서비스를 도입한 기업 대부분은 여전히 비용만 커진 상태예요. 다시 말해 B2C 수익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어요. 이 상태에서 GDP 대비 AI 인프라 투자는 이미 닷컴 버블 당시 통신 인프라 투자 규모를 크게 넘어섰어요. 수익이 회수되지 않는 투자가 실물 경제를 압도하면 조정은 필연적이에요. 투자는 기대치에 거는 것인 만큼, 한 번씩 일부러라도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보는 것도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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