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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시작 후 소비가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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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프로필

  • 닉네임: 소이빈
  • 나이: 만 30세
  • 금융 성향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더 효율적으로 저축하고 소비 줄이기
    • 내년에 다른 직종으로 이직할 예정입니다. 이직하면 신입 연봉을 받을 수밖에 없어서 지금보다 실수령액 최소 50만 원은 줄어들 거라 예상하고 있어요. 지금부터 소비를 줄이고 더 효율적으로 저축하고 싶습니다.
  • 하는 일: 도소매업종 기업 재무회계 담당 4년 차 대리(총 직장생활 6년 차)
  • 연봉: 3,70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280만 원
  • 주거 형태: 전세
  • 현재 자산
    • 비상금: 250만 원
    • 예적금: 예금 5,300만 원, 적금 150만 원(월 15만 원, 가족 경조사로 쓸 돈 저축), 청년희망적금 1,100만 원(월 50만 원)
    • 연금: 퇴직연금 750만 원
    • 보증금: 전세 보증금 7,600만 원
    • 대출금: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 1억 원

나의 돈 관리 루틴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 적금 2개(총 65만 원)의 자동이체일을 월급일 다음 날로 설정해, 미리 빠져나가도록 해요. 
    • 적금 이체 후, 신용카드 대금이 빠져나가고 나면 남은 돈은 파킹통장에 넣어둬요. 
    • 매년 1년 만기 예금을 하나씩 가입해 관리하고 있는데, 예금 만기가 돌아오면 만기 금액에 1년간 저축한 돈을 합쳐서 다시 정기예금으로 예치해 둬요. 

월평균 고정비

  • 주거비: 15만 원(아파트 관리비, 전기세, 수도료), 중기청 대출 이자 12만 7천 원
  • 교통비: 9만 원
  • 통신비: 휴대폰 통신비 4만 원, 인터넷 1만 7,600원
  • 유료 구독 서비스: 쿠팡와우 4,900원, 웨이브 5,460원,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5천 원
  • 자기계발: 운동 18만 원, 교육 20만 원(학원, 인터넷 강의)
  • 고양이 용품: 12만 원

월평균 변동비

  • 식비: 30만 원
  • 쇼핑: 15만 원
  • 문화생활: 5만 원
  • 커피: 20만 원
  • 생필품: 15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경조사 비용: 60만 원

소이빈 님의 일주일 지출


총 지출 198,880원 

■ 의류비: 67,200원

■ 공과금/기타: 61,200원

■ 식비: 35,580원

■ 커피값: 34,900원

일주일 지출 더 자세히 보러 가기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자취 후 돈 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취 초반이라 지난 3개월간 지출이 컸고, 이제 혼자 살면서 얼마나 생활비가 들지 아직 가늠이 안 됩니다. 이직 계획이 있어 재무 목표를 설정하기도 애매해요. 목표가 없으니 무계획으로 살고 있는 듯합니다.

더 나은 돈 관리 방법이 있을지도 궁금해요.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예적금 만으로 저축해왔습니다. 나름 이율이 높은 상품을 찾아 가입하기는 하는데, 이게 현명한 방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A. 독립 후, 새 나가는 돈을 조심하세요!

소이빈 님, 독립 후 돈 관리가 걱정이시군요. 그래도 적금과 정기예금을 잘 활용하셔서, 번 돈이 새 나가지 않게끔 만들어 두셨어요. 이외에도 소이빈 님이 이미 잘하고 있는 것부터 짚어볼게요. 

소이빈 님의 재테크 Good 👍

  • 월급일 다음 날에 적금으로 자동이체가 되게끔 설정해서 ‘선저축 후지출’ 구조를 만들었어요. 직장인 재테크에서 첫 번째로 실행해야 할 중요한 방법이에요. 
  • 적금 중 하나는 가족 경조사에 사용할 돈으로, ‘쓸 돈 저축’을 따로 하고 있어요. 큰돈 나가는 상황에 저축 계획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좋은 방법이에요.
  • 연 단위로 정기예금에 가입해, 적금 만기 후 목돈이나 생활비로 쓰고 남은 돈을 잘 묶어놨어요. 금리도 연 5%로 이율 좋은 상품을 찾아 가입하셨고요.
  •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대출 이자 부담을 크게 낮췄어요.
  • 청년희망적금, 알뜰교통카드 등 나를 위한 정부 지원사업을 알차게 활용하고 있어요. 

현재 청년희망적금 만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만기 후 목돈을 청년도약계좌(만기 5년)에 넣으면 이자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어요. 만기환급금 1,260만 원이 청년도약계좌에서 18개월간 납입할 금액으로 인정되거든요.

그리고 주택청약저축은 따로 안 하고 계신 것으로 보여요. 내년에 나오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가입하시는 걸 권해 드려요. 연소득 5천만 원까지 가입 가능해, 현재 소이빈 님의 연소득이면 가입 요건에 해당돼요. 

지금은 투자 경험을 쌓을 때!

소이빈 님은 저축 외의 다른 방법이 있는지도 궁금해 하셨어요. 지금은 기대 수익률 높은 투자로 돈을 더 벌겠다는 목표를 갖기 보다는, ‘다양한 투자 방법’을 시도하며 경험을 쌓는 데 중점을 두는 게 좋겠어요. 

ETF를 통해 달러, 원자재, 리츠(부동산), 해외주식(선진시장, 신흥시장), 채권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경험할 수 있어요. 딱 1주, 최소 금액만 투자해서 ‘시장과 내 지갑 사이의 이해관계’를 만들어 놓고, 해당 자산에 대한 공부를 병행해 보세요. 

좋은 경험도 자산이에요. 메인 재테크 방법은 저축으로 정해두되, 나중에 원금이 더 커졌을 때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현명한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게끔, 미리 ‘부자 공부’를 해두는 걸 추천 드려요. 

신용카드 혜택? 득보다 실이 클 수 있어요

저연차 직장인 중, 신용카드를 쓰면 왠지 신용도나 절세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직장생활 6년 차인 소이빈 님이라면 아실 거예요. ‘그다지 관련 없다’라는 사실을 말이죠. 

(연체 이력이 없다는 전제 하에) 신용도는 큼직한 대출을 받기 전 1년 정도만 잘 관리해도 충분히 높일 수 있어요. 절세는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에 대한 이야기인데, 체크카드를 사용할 때 훨씬 공제율이 높습니다. 

소이빈 님이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신용카드 없애기는 1순위로 진행하셔야 해요. 나도 모르게 돈을 더 쓰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혜택도 결국 돈을 써야 받을 수 있죠. 

다만, 하루아침에 신용카드 생활에서 체크카드 생활로 돌아가기는 어려우니, 이걸 단기 목표로 잡고 실행하시는 걸 추천 드려요. 

평소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100만 원이라면

  • 이번 달부터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70만 원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체크카드로 결제
  • 다음 달에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40만 원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체크카드로 결제
  • 그 다음 달에는 신용카드에 걸려있는 자동결제(유료 구독 서비스 등)를 모두 계좌 자동이체로 바꾸며,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이렇게 차근차근 체크카드 생활로 바꾸어가는 거죠. 

독립 후, ‘1인분의 삶’을 잘 구성해야 해요

소이빈 님은 독립 후 지출이 많아진 느낌이라고 하셨는데요, 당연합니다. 본가에 거주할 때보다 ‘내가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고정비)’의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어요. 주거비, 공과금은 물론, 뭐 하나를 사도 나눠쓸 사람이 없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낭비를 하게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내 ‘1인분의 삶’을 잘 짜야 합니다. ‘나의 일상 생활’을 위해 지출되는 금액 규모를 파악하고, 그 규모를 최소한으로 줄여 적응하는 단계가 필요해요. 

특히 소이빈 님처럼 독립 초기일 때가 중요합니다. 편하다는 이유로 의식주 생활을 외주화(ex. 배달음식) 하고 나면, 나중에 습관을 바로 잡기가 쉽지 않아요. 지금은 의식적으로 집안에서 내가 스스로 해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생활비용 통장을 따로 만들고, 3개월간 가계부를 기록하세요

현재 소이빈 님은 신용카드 생활을 하면서, 통장 쪼개기를 따로 해두지 않으셨어요. 체크카드 생활로 돌아가는 동안, 통장 쪼개기도 병행하는 게 좋겠어요. 

1순위는 생활비 통장이에요. 1인 가구로 살며 ‘먹고사는 데 필수적인 지출’이 발생하는 통장을 하나 만들어 두세요. 밖에서 외식을 하거나 카페에 가는 비용은 여기서 나가지 않게끔요. 

그리고 앞으로 3개월간 가계부를 직접 기록하며 지출을 추적하세요. 내 ‘1인분의 삶’을 관찰하고, 잘 꾸려가기 위한 추적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3개월간 관찰한 뒤 ‘내가 돈을 많이 쓰고 싶지 않은 항목’인데도 새 나가는 곳을 포착할 수 있을 거예요. 이제 그 지출을 줄여갈 방법을 찾아나서면 됩니다. 

ps. 어피티는 소이빈 님의 머니로그 속에서 ‘커피값’이 새 나가는 지출 1위로 보였답니다. ‘카누’로 바꾸고 보온병에 들고 다니기만 해도, 월 20만 원, 연 240만 원을 아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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