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학교 MT나 회사 회식 자리에서 술을 강요하는 문화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적이 있었죠. 최근 이러한 관행이 점차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억지로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53.8%)고 해요.
술을 마시고 후회한 적이 있는지도 질문했어요. 술을 마시면 판단력과 행동 조절 능력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술을 먹고 평소에는 하지 않을 행동을 하기도 하고 이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기도 하죠. 과도하게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76.8%의 응답자가 술을 마신 후 후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어요.
후회하는 이유는 ‘다음 날 숙취와 피로’가 60.9%로 가장 큰 이유였어요. 술을 마신 다음날 ‘약간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62.7%, ‘많이 영향을 받는다’가 18.9%,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하다’가 1.3%로 무려 82.9%나 되는 응답자가 술을 마신 다음날, 숙취와 피로로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았어요.
다음 날 후회하지 않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음주량을 조절하고 있는지도 알아봤는데요. 스스로 정한 기준을 지키고(30.4%), 물이나 음식을 함께 많이 먹는 등(28.3%)의 방법을 통해 건강한 음주 습관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해요.
사소한 듯 민감한 ‘술값’은 어떻게 해결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