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배럴당 120달러까지 급등했던 유가는 9일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종전 가능’ 발언에 배럴당 80달러까지 떨어졌어요. 11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는 지수별 상승과 하락이 섞인 혼조세로 마감했고, 코스피는 0.5% 내린 5,583.25에서 마무리했어요. 현지 시각 10일, 백악관은 ‘이란이 항복을 명시적으로 선언하지 않아도 트럼프 대통령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판단하면 승리한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어요.
현실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다만 미국이 군사 행동을 중단한다고 해서 이란도 그에 동의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이란은 미국의 종전 의사와 상관없이 전쟁을 이어갈 것이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실제로 현지 시각 1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민간 선박 네 척이 이란군의 공격을 받았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의사나 선언이 실제 전쟁에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시장은 단숨에 얼어붙을 거예요. 전 세계 주요 증시는 뚜렷한 경향 없이 정치인들의 발언이 실린 뉴스 헤드라인에 따라 출렁이는 중이에요.
정인 한마디
📰 자본시장은 현물보다 선물을 먼저 보아야 트렌드에 늦지 않을 수 있어요. 선물시장이 현물시장보다 빠르고 직접적으로 투자 심리를 반영하거든요. 지금 전쟁의 여파는 원자재 시장으로 확산하는 중이에요. 알루미늄과 에탄올, 헬륨, 유황, 요소 등 산업에 꼭 필요한 원자재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운반이 막혀 공급망 마비를 부르고 있고, 이는 곧 선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기업의 수익성은 물론 일상적인 생활 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