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IBM의 7나노(nm) 공정 CPU를 수탁 생산하게 됐습니다. 7나노 공정에 대해서는 7월 31일 머니레터를 통해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죠. 첨단 반도체 공정의 최신 기술로, 인텔조차 아직 개발을 완료하지 못한 공정입니다. 반도체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파운드리 회사인 대만 기업 TSMC와 삼성전자 두 곳만이 생산이 가능한 상태예요. 두 기업은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투톱으로, 7나노 공정 반도체가 있어야 하는 기업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중이죠.
7월 말에는 인텔이 삼성전자에 반도체 생산을 ‘위탁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랐는데요. 이번에는 진짜 수주가 됐다는 소식입니다. IBM이 17일(현지 시각), 차세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를 공개하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7나노 공정 반도체를 삼성전자에 위탁해 생산한다고 발표했어요.
by 어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