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새로운 PC MMORPG <엘리온>이 출시됩니다. <엘리온>은 크래프톤의 블루홀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게임입니다. 뛰어난 그래픽 연출과 논타겟팅 전투,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을 내세우고 있어요. 또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게임 이용권’을 구매해야 플레이할 수 있는 방식(B2P)이라, 성공 여부를 둘러싸고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 시장에서는 ‘부분 유료화’ 방식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엘리온>은 최소 9,900원을 내야 지속적으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어요.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에게 <엘리온>의 흥행 여부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에서 성공작을 많이 내놓았지만, PC 게임은 다소 약했거든요. 내년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인 크래프톤도 마찬가지입니다. 크래프톤의 대표작은 <배틀그라운드>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대작이지만, 게임사의 매출이 하나의 작품에 의존한다는 ‘원게임 리스크’가 불안 요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엘리온>이 흥행하면 두 기업의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어서, 기업가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에요.
by 효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