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인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투자가 어려워지는 요즘, 갈 곳을 못 찾은 돈이 리츠(REITs)에 몰리고 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리츠는 여러 명의 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나눠 갖는 투자상품입니다. 리츠를 통해 목돈이 없더라도 간접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의 리츠 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2017년 이후 자산총계와 리츠 수가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어요. 올해도 리츠의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보고서도 있어요.
리츠는 인플레이션 헤지용으로도 인기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임대료도 높아져서 투자자에게 돌아오는 수익이 커져요. 한편, 인기가 너무 높아진 만큼 지금이 고점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연금 포트폴리오를 ETF, 리츠, 채권 3요소로 구성하면 좋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때도 있지만 경기가 순환하면 다시 오르기 때문에 장기 투자용으로 적절하다고 해요.
✔️ 우리나라 리츠 관련 규제는 완화되는 추세입니다. 리츠는 자산의 70% 이상을 부동산으로 구성해야 해요. 이를 70%룰이라고 하는데요, 어제(9일)부터 임대보증금으로 유입된 현금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