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합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올랐던 영향이 크답니다. 채권 금리는 보통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때 올라갑니다. 인플레이션을 ‘과도한 물가 상승’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했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를 더 사고 싶어 하는 거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채를 찾는 사람들도 있고요.
당장 미국 국채 금리가 올라가니 주식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모습입니다. 투자금이 몰렸던 국내 바이오주마저 수익률이 하락세예요. 바이오주로 구성된 ETF는 수익률이 -6%에서 -10%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대출금리는 오르는 중이죠. 가계대출 최저금리가 1%까지 내려갔다가 2%로 뛰었어요. 빚이 있는 사람들의 부담이 커지는 거예요.
📍채권 금리가 올라가면 주가는 떨어지고, 금리가 내려가면 주가는 올라갑니다. 반비례 관계죠. 어렵게 느껴지지만, 결국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거랍니다. 사람들이 안전하게 가고 싶으면 채권을 선택하고, 도전하고 싶을 때는 주식을 선택하는 거니까요. 실제로 한창 오르던 미국 국채 금리가 어제(3월 2일) 안정된 가격으로 돌아오자마자 뉴욕 증시는 반등했어요.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