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0월 27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2011년 대지진에 따른 쓰나미의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후로 방사성 물질이 계속해서 유출되고 있어요. 일본 정부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있는 오염수를 전용 장치를 통해 정화했다며 ‘처리수’라고 주장하는데요. 여전히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중수소는 자연 상태에도 존재하는 방사성 물질이지만, 후쿠시마 원전 내의 오염수에는 그 농도가 높아 내부 피폭의 우려가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는데요. 중국 등 다른 원전 운영국도 이미 오염수를 방류 중인 데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일본의 해양 방류에 대해 반대하지 않아 현실적으로 이를 막을 방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27일 일본 정부의 결정이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겠어요.
by 효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