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썸에이지가 신작 MMORPG <데카론M>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데카론M>은 PC 온라인 게임 <데카론>의 IP를 활용해 제작된 게임입니다. 15일에 사전 출시된 뒤,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어요. 기존 국내 대표 MMORPG였던 <리니지M>과 <리니지M2>에서 충성 유저들이 이탈하면서 새로운 MMORPG를 찾다가, <데카론M>으로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썸에이지는 2010년대 초중반, 카카오 게임 플랫폼(for kakao)에 힘입어 상장한 게임사 중 하나입니다. <영웅 for kakao>의 흥행으로 2016년에 상장했죠. 하지만 이렇다 할 후속작이 없어 성장세가 멈췄고, 적자가 지속돼 올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까지 했습니다. 저물어가던 썸에이지에 다시 불을 지핀 건 중국 자본입니다. 지난 3월, 텐센트가 썸에이지의 자회사 ‘로얄크로우’를 인수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어요.
by 효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