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투자를 시작하지? 스무 살 취준생의 머니로그

머니 프로필


  • 닉네임: 콩순이
  • 나이: 만 20세
  • 금융 성향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2천만 원 모으기
  • 하는 일: 취업준비생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 현재 자산
    • 비상금: 파킹통장 1천만 원
    • 예적금: 적금 35만 원, 일반 입출금통장 10만 원

나의 돈 관리 루틴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부업으로 월 30~50만 원 정도 벌고 있어요.
  • 매달 생활비만큼 입출금 통장에 이체하고, 이 계좌에 연결된 체크카드를 사용해요. 남는 돈은 파킹통장으로 이체해요.
  • 주로 집밥을 먹고, 택시를 타지 않아요. 자잘하게 앱테크도 하고 있습니다. 

월평균 고정비

  • 교통비: 3만 원
  • 보험료: 6만 8천 원(부모님이 내주십니다)

월평균 변동비

  • 식비: 3만 원
  • 쇼핑: 2만 원
  • 문화생활: 1만 원
  • 선물: 1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유료 구독 서비스: 2만 원
  • 자격증 시험 접수비 및 도서 구매: 3만 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1. 안정적인 성향, 어떻게 투자할까요?

안정적인 성향이라 투자를 시작하기가 망설여집니다. 투자를 시작한다면 해외 우량주와 ETF에 투자하려고 해요. 얼마 정도 모아서 투자를 시작할지, 또 자산 중 얼마만큼 투자에 할애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돼요.

A1. 적립식 투자를 시작해 보세요

콩순이 님은 부업을 통해 벌써 수익을 내고 있어요. 이렇게 시장에서 내 능력의 값어치를 확인하는 경험은 장기적으로 정말 큰 도움이 돼요.

직장인이 된 후에는 매달 들어오는 월급 외에도 부수입 파이프라인이 준비돼 있으니 든든할 테고, 내 실력과 경험이 쌓일수록 더 많은 부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어서 자기계발에 대한 동기부여도 잘될 거예요.

외식, 카페, 택시비 등으로 나가는 소비지출도 적은 편이고, 생활비로 쓰고 남은 돈을 파킹통장으로 넣어두신다고 하니, 이미 지출 관리 습관은 잘 잡혀있는 것으로 보여요. 

ETF는 적립식으로 조금씩 매수해 보세요

‘어느 정도의 시드머니가 생겼을 때 투자를 시작하겠다’라는 생각은 되려 위험할 수 있어요. 목돈이 한꺼번에 위험자산에 투입돼, 자칫 더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보다는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게 더 효율적인 전략이에요. 매수 주기와 1회 매수 금액을 정하고, 장기적으로 조금씩 사 모으는 방식이죠. 보통 적금처럼 월 단위로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방법은 성과도 괜찮은 편이고, 하락장을 기다렸다가 투자하는 것에 비해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어요. 지금부터 1주씩이라도 적립식으로 투자해 보면, 투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거예요.

안정추구형 투자자는 이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어요

콩순이 님은 안정추구형이라고 하셨는데요, 책 <투자 시프트>에서 설명하는 안정추구형 투자자의 자산배분 투자 포트폴리오는 이렇습니다.

‘안정추구형’은 원금에 대한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자소득이나 배당소득 중심의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합니다. 안정형보다 단기 손실을 수용할 수 있고, 자산 중 일부를 변동성이 높은 상품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유형이죠.

안정추구형에 속한다면, 주식의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지 않으면서 채권에 상당 비중을 유지하도록 자산을 배분해 보세요. 여기서 주식은 말 그대로 개별 주식만을 뜻하는 건 아니에요. 주식으로 구성된 ETF로 채울 수 있습니다.

콩순이 님은 해외주식을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미국의 대표적인 ETF로는 S&P 500을 추종하는 SPY, IVV, VOO가 있어요. 적립식으로 모아가는 매매를 하는 경우 연보수가 저렴한 IVV나 VOO를, 트레이딩 관점에서 자주 매매하는 경우 거래량이 많은 SPY를 추천하곤 해요.

Q2. 저축과 소비 둘 다 잘하고 싶어요

빨리 취업을 하고 돈을 모아 독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취업을 미루고 여행, 그림 강의, 운동 배우기, 자격증, 봉사활동, 다양한 분야의 아르바이트 등 여러 경험도 해보고 싶어서 고민이 됩니다. 저축과 소비 둘 다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2. 잘 쓰는 것도 중요해요

소비를 통해 경험을 축적하는 것도 중요해요
단, 예산 내에서 말이죠

다양한 일을 경험하며 나에게 맞는 업을 찾고, 다양한 자산에 소액을 투자하면서 내 성향과 목표에 맞는 투자 방법을 찾는 것처럼 소비도 경험이 중요해요. 

다양한 곳에 돈을 써보며 내 취향을 발견하고, 나와 잘 안 맞는 것을 추려내야 나중에 ‘실패하는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콩순이 님은 현재 소비지출이 거의 없는데요, 월 10만 원 정도는 경험 소비 예산으로 배정해둬도 좋겠어요. 예산 내에서 소비를 통한 경험을 쌓는 건,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다 쓰는 욜로와는 다릅니다. 

물론 그만큼 저축을 더 하지는 못하겠지만, 경험 소비를 통해 내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거나 소득을 창출하는 기회를 만날 수도 있어요.

여행처럼 10만 원으로는 부족한 경험 소비가 있다면, ‘쓸 돈 저축’을 따로 해보세요. 현재 보유한 파킹통장과는 별도의 계좌에 모아야 목적에 맞게 저축하고 잘 소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쓸 돈 저축을 잘하기 위해서는 직장에서 버는 월급이 필요하겠죠.

이보다 더 큰돈이 필요한 재무 목표도 갖고 계세요. 바로 독립인데요, 독립은 큰돈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내 인생 계획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일이라서 미리 시점 정도는 정해둬야 합니다. 

최소 몇 년 뒤에 독립할 예정인지 생각해 보고, 독립 시 거주하고 싶은 지역과 해당 지역의 임대 시세 등을 미리 찾아보세요. 그다음에는 독립을 위해 현금이 얼마나 필요하고 대출은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 파악해 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

정리하면, 취업을 미루기보다는 직장생활을 시작해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 그 수입을 목적에 맞게 잘 배분하는 게 좋겠어요. 그래야 경험 소비로 삶을 잘 누리는 것과 독립하는 것, 두 가지 목표를 원하는 시기에 달성할 수 있을 거예요. 

취업 후 이직하기 전에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나에게 맞는 분야를 탐색해볼 수도 있어요. 직무 전환에 성공한 구독자분들 중, 단기 아르바이트 또는 인턴을 통한 일 경험을 추천하신 분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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