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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안에 드론이 고객의 집 앞까지 날아가게 될 것”. 2013년 12월,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가 밝힌 포부였죠. 아마존의 상상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8월 31일 자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드론 배송 서비스 ‘프라임 에어’에 대한 운항 허가를 받았어요. ‘인구밀도가 낮은 곳에서만 드론을 운행하고, 무게가 약 2.3㎏ 이하인 물품만 배송한다’라는 조건이 있지만, 하늘길을 뚫은 셈이니 대단한 성과죠.
아마존의 미국 내 드론 배송사업은 FAA의 허가를 받지 못해 미뤄져 오던 중이었습니다. 관건은 드론 배송의 안전 문제. 프라임 에어는 드론이 파일럿의 시야를 벗어나 스스로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는데, FAA 운행 규정에는 ‘파일럿의 시야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거든요. 이번에는 안전 문제와 기술적 한계를 보완하면서 허가를 받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벳(구글의 모회사)의 자회사 ‘윙(Wing)’은 이미 작년 4월에 FAA의 승인을 받아 드론 배송을 시행 중입니다. 알파벳과 아마존이 지상을 넘어, 이제 하늘에서 경쟁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by 어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