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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이 무산되면서, ‘인수가 될 뻔했던 아시아나항공’과 ‘인수를 하려 했던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평가가 달라졌습니다. 신용평가회사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의 신용등급도 평가합니다. 기업도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은행 대출을 받거나 채권을 발행할 때, 같은 돈을 빌려도 이자 부담이 커져요. 보통은 1년 단위로 평가하지만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가 생기면 수시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4일,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을 수시평가 하면서 기존 ‘하향검토’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재정상태가 악화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려던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이 ‘하향검토’ 중이었는데요. 인수합병이 무산되면서 ‘예상되는 위험’이 사라졌거든요.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은 ‘하향검토’로 변경됐습니다. 기존 신용등급도 BBB-로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였지만 여기서 더 내려가면 BB+로 ‘투기등급’에 속하게 돼요.
📍코로나19 전부터 준비되고 있던 두 건의 항공사 인수합병이 모두 무산됐습니다. 한 가족이 될 뻔했던 회사들이 지금은 법적 공방을 준비중인 상황이에요.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 역시 ‘계약금 반환’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by 어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