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AMSL의 반도체 장비에 대한 중국 수출 허가를 취소했어요. ASML은 네덜란드의 반도체 설비 제조업체로, 첨단 반도체를 만들 때 꼭 필요한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만들고 있어요. ‘노광’은 빛으로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공정이에요.
관련 주식이 일제히 하락했어요
이번 결정으로 뉴욕 증시에서 ASML은 물론,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쳤어요. 지난 3일 관련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관련 기업 주가가 일제히 떨어진 것은 미국 정부의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금지 조치 때문이에요.
쉽게 끝나지 않을 갈등이에요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기 위해 첨단 반도체 장비와 반도체 수출 규제 중이에요. 이번 수출 금지 조치도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과 생산 능력 확보를 꺾기 위한 대응이에요. 이에 중국은 한 세대 이전 기술로도 고성능 반도체를 상용화해 맞섰어요. 두 국가 모두 반도체 공급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어, 시장이 어떻게 적응할지 안개 속에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우리나라는 중국과 미국 모두에 반도체를 수출하거나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갈등이 길어질수록 손해예요. 한편 일본에서는 1월 1일 발생한 지진으로 근처에 위치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잠시 가동을 중단한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