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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내 집 마련하고 싶어요! 3년 차 직장인의 부동산로그

글, 채상욱

라섹수술을 하기 전 만든 프로필인데 이제 안경을 벗었습니다!

나의 머니 프로필

  • 닉네임: EBS
  • 나이: 만 28세
  • 금융 성향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와 다짐
    • 장기 목표: 경기도 20평대 아파트에 거주
    • 단기 목표: 3년 안에 1억 모으기
  • 하는 일: IT / 3년 차 / 프로덕트 디자인
  • 세전연봉: 4,500만 원
  • 월 평균 실수령액: 330만 원
  • 주거 형태: 반전세 / 보증금 1억 2천만 원 / 월세 23만 원
  • 현재 자산
    • 현금성 자산: 비상금 940만 원, 주택청약저축 290만 원
    • 투자 자산: 연금저축펀드 750만 원, ISA 790만 원, 퇴직연금 350만 원
    • 부채: 중소기업청에서 대출받은 1억 원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 월급이 매달 말일에 들어오고, 그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모든 고정비가 빠져나갑니다. 
    • 지출이 큰 편은 아니고 물욕도 별로 없어요. 말일까지 남은 돈은 모두 비상금으로 뺍니다. 

월평균 고정비

  • 연금: 저축펀드 34만 원, ISA 60만 원
  • 주택청약저축: 10만 원
  • 보험료: 어린이보험, 치아보험, 실비보험 13만 원
  • 주거비: 공과금, 월세, 전세자금대출 이자 37만 원
  • 통신비: 인터넷, 휴대폰비 2.5만 원
  • 기타: 일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 유튜브 프리미엄 등 2.5만 원 / 운동, 각종 병원비 25만 원 / 후원 5만 원

부동산 고민과 채상욱 님의 솔루션

Q. 3년간 1억 원을 모으고 내 집 마련하고 싶어요

3년간 1억을 모으고 경기도에 20평대 아파트를 구입하고 싶어요. 물욕이 없어서 저축은 자신 있는데 어떤 공부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혀요. 그리고 목표 자체가 현실성이 있는지도 궁금해요.

A. 저축에 집중하면서 연봉을 높일 때예요

EBS 님의 꿈인 ‘3년 안에 1억 원을 모으고 수도권에 아파트를 구하는 것’은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EBS 님의 월급과 주거 비용 수준을 고려하면 저축에 집중하기에 딱 좋은 상황이에요. 

EBS 님은 저축 습관이 탄탄히 잡히신 걸로 보여요. 오늘 솔루션은 자산 재구성과 연봉 관리를 위주로 준비해보았습니다. 

솔루션 1: 연금보다는 저축에 집중해보세요

보통 수도권에 위치한 25평대 3~4억 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할 때는 아파트 가격의 60~70%를 주택담보대출로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내 집 마련을 시작하는 방식인데요. 

이때 내가 가진 현금이 1억 원 정도는 돼야 해요. EBS 님에게는 1억 원을 모으는 것이 아주 중요한 과제랍니다. 

1억 원 모으기에 집중한다고 가정한다면, 예·적금 계좌에 돈을 모으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연금저축과 ISA를 해지하고 여기에 들어가던 월 100만 원의 현금을 일반 계좌로 모으는 거예요. 

물론 연금저축이나 ISA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금융소득에 대해서 내는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30대 때부터 연금저축을 들면 미리 노후를 준비한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렇지만 계좌 내 금액이 적거나 투자수익률이 좋지 않아서 금융소득이 적을 때는 절세 효과가 작어요. 게다가 투자나 예금에 넣었을 때 얻을 수 있는 투자수익이나 예금이자를 기회비용으로 포기하는 셈이에요. 

지금 EBS 님의 상황을 보았을 때, 몇년 간 돈이 묶인다는 기회비용으로 인한 기회손실이 더 클 수가 있습니다. 연금 계좌 납입을 멈추거나 해지하고 1년 단위 적금에 넣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보여요. 

솔루션 2: 연봉 높이는 데 집중하세요

돈을 모으려면 소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BS 님과 같은 직장 내에 근무하는 분 중 ‘고액 연봉자’로 분류되는 분이 얼마나 받는지 알아보세요. 

직급이 올라가거나 연차가 쌓일 때마다 세후 330만 원에서 세후 400만 원, 500만 원, 600만 원으로 올라가는 게 가능한지, 아닌지를 보는 거예요.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600만 원이 되는 것이 가능하다면 연봉을 늘리는 데 집중해 보세요. 불가능하다면, 주 업무 외의 일을 통해서 소득을 높이는 길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사를 이야기하자면, 저는 연봉 3,300만 원으로 세후 약 270만 원 받던 시절에 주거비로 월 130만 원을 썼어요. 저축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다른 지출이 없었는데도 말이에요.

그러다 이직하면서 연봉 6천만 원(세후 430만 원)을 받으면서 같은 상황에서도 저축이 가능해졌습니다. 이후 2.5억까지 차근차근 소득이 올랐고 다른 업무 외 소득이 발생하면서 종잣돈을 키워 주택을 살 수 있었어요. 

지금 상황에서는 소득을 늘리는 데 집중하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 전략입니다. 내 몸값을 높이는 데 집중해 보세요. 이걸 위해 내가 뭘 잘하고, 남들보다 어떤 부분에서 장점이 있고, 시장성이 있는 특별한 분야가 무엇인지 아는 게 중요하답니다.

📌 본 솔루션은 필진의 의견으로 어피티의 공식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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