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4월에 비해 4.9% 올랐어요. 상승세가 확실히 잦아들고 있어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더 올리지 않고 동결할 거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에 비해 0.1% 올랐고, 생산자물가지수가 -3.6%로 마이너스를 이어갔어요.
미국은 9월부터 금리를 낮출 수도 있어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등 각국 정부는 2년 전부터 기준금리를 높여왔어요. 시장에서는 ‘언제 금리 인상을 멈추는지’ 예측하기 위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면, 인상을 멈출 테니까요. 이번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최근 2년 내 가장 낮아, 9월에는 인상을 멈출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중국에서는 디플레이션 전조가 보여요
‘생산자 물가’는 생산자가 물건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을 뜻해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에는 채광, 채석과 원자재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칩니다. 올해 4월까지 7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에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 관련 자재의 가격이 낮아졌다고 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중국은 물가를 잡는 데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사정이 있습니다. 중국는 내수 시장이 크고, 제조업이 발달해서 해외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요. 그래서 생산자물가지수가 올라도 소비자물가지수는 크게 들썩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요즘에는 중국 내수가 부진하고, 경기 회복이 생각보다 더디다는 얘기가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