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분기에 비해 0.6% 성장했어요. 직전 분기 대비 GDP 상승률은 1분기 0.3%, 2분기 0.6%, 3분기 0.6%입니다. 예상보다 완만하고 더딘 성장세예요.
‘상저하고’는 글쎄…
올해 초, 정부는 경제가 상반기에 어려웠다가 하반기에 풀리는 ‘상저하고’를 예측했습니다. 연말이 가까워진 지금, 연초에 예상한 구도의 ‘상저하고’는 어려울 것 같아요.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도중에 내려 잡았지만, 그마저도 달성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수출은 괜찮았지만, 수입이 관건이에요
우리나라 경제에는 수출이 무척 중요합니다. 수출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 수출 대상 국가 중에서는 중국의 비중이 커요. 올해 상반기에는 반도체 수출과 대중국 수출이 GDP 성장세의 발목을 잡았는데요, 이제는 수입이 문제라고 해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으로 불안한 국제 정세가 국제 유가를 들썩이게 하면서, 수입 실적을 예측하기 어려워졌거든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우리나라의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1.4%입니다. 이것만 달성해도 다행이라는 분위기지만, 외환위기처럼 큰 충격이 없는 상황에서 1%대 성장률을 보이는 건 이례적인 일이에요. 우리나라 경제도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