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경제가 얽혀있는 상황에서, 국가나 기업에 외화가 부족해지면 경제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외환위기 때는 우리나라에 달러가 부족해져서 난리가 났었죠. 이런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는 외화를 기금(외국환평형기금)으로 쌓아둡니다. 외평채는 이 기금을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돈을 빌려오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에요.
경제협력의 후속 조치예요
1998년 정부가 엔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해외 동포와 국내 거주자를 대상으로만 이뤄졌습니다. 이번에는 최초로 일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엔화 표시 외평채가 발행됩니다. 한일 경제협력의 후속 조치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 공공 기관에서도 외국에서 현지 통화로 채권(bond, 본드)을 발행합니다. 이때, 그 국가의 특징으로 채권의 별명을 붙이곤 해요. 일본에서 엔화로 발행하면 ‘사무라이 본드’, 중국에서 위안화로 발행하면 ‘판다본드’, 홍콩에서 위안화로 발행하면 ‘딤섬본드’라고 불러요. 예전부터 사용돼 온 일종의 은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