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험, ‘사후’를 대비하는 상품이에요
생명보험은 크게 사망보험과 생존보험으로 나뉘어요. 사망보험은 보험기간 중에 사망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고, 생존보험은 보험기간이 끝나는 시점(만기)까지 살아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죠. 보통 생명보험은 사망보험으로 가입해, 사후에 보험금으로 가족들의 생계에 보탬이 되게끔 해요.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사용할 수 있게 됐어요
앞으로는 사망보험에 가입하더라도, ‘생전’에 보험금 일부를 이용할 수 있게 됐어요. 사망보험금을 ‘유동화’시켰다고 표현하는데, 사망보험금이 고령자층의 노후 소득으로서 간병비나 생활비로 활용될 수 있게끔 유연하게 바꾼 거예요. 지난 11일, 금융당국이 이 내용을 담은 ‘보험개혁종합방안’을 발표했어요. 사망보험금 유동화 방안은 크게 ‘연금형’과 ‘서비스형’으로 나뉘어요
- 연금형: 나의 사망보험금 중 일부를 연금으로 매달 받을 수 있어요.
- 서비스형: 보험사 제휴 서비스(요양시설 등) 중 나에게 필요한 것을 택해 이용할 수 있어요. 이 서비스 이용료의 재원은 나의 사망보험금이에요.
쓴 만큼 사망보험금은 줄어들어요
이번에 발표된 사망보험 유동화 방안 외에도, 내 앞으로 쌓여있는 생명보험 적립금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어요. 보험을 담보로 한 보험계약대출이 대표적인데요, 말 그대로 ‘대출’이라서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내야 해요. 사망보험 유동화 방안은 이자 비용도, 상환의무도 없어요. 보험사가 추가로 가져가는 사업비(수수료)도 없어서 기존 방식들보다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요. 단, 내가 생전에 사용한 만큼 사망보험금이 줄어든다는 점을 유의해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