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을 하다 보면 ‘본인확인 후 진행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뜨고, 모바일에서 ‘PASS’를 실행하라는 문구가 나오는 장면. 한 번쯤 보신 적 있으시죠? 바로 비대면 본인확인 서비스의 과정입니다. 비대면 산업이 성장하면서, 비대면 본인확인 서비스 시장도 커지고 있는데요. SKT, KT, LGU+ 이동통신 3사가 ‘PASS’로 선점하고 있는 시장에 네이버, 카카오,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진출하려다가 일단 실패했습니다.
세 회사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본인확인 기관으로서 지정한 92개 항목 중 일부를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본인확인기관은 대체인증수단을 제공하는 만큼 지정 기준이 까다롭거든요. 세 회사 모두 미흡한 점을 보완해 다시 신청할 거라고 하네요. 한편, 네이버, 카카오, 토스와 함께 본인확인 기관 지정을 신청했던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조건부 승인을 받았답니다.
📍본인확인 기관으로 지정되면 전자상거래와 자체 금융서비스에도 유리해집니다.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인 만큼, 비대면 본인확인 서비스 시장에 누가 새로 진입할지도 잘 지켜봐야겠어요.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