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잠들고 있던 사이, 주식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한 기업이 있습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스노우플레이크(SNOW)에 대한 이야기에요. 클라우드 형태의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제공하는 이 기업은 연간 10억 달러(약 1조 1,8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상장 전부터 ‘세계 최대 비상장 기업’이라고 불려왔습니다.
워런 버핏이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 기업, 버크셔 해서웨이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상장하기 전에 공모주 가격으로 주식을 사들였는데요. 상장 당일 주가가 급등하면서 보유 가치가 하루 만에 8억 달러(약 9,4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앞으로도 약 400만 주의 주식을 더 매수할 예정이라고 해요. 워런 버핏이 관심을 가졌다는 게 이슈가 되는 이유. 원래는 공모주에 투자하는 데 관심을 잘 안 두던 인물이거든요. 상장 직후, 높은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가 적정 가격보다 높게 형성돼있을 수 있다며 투자를 꺼려왔었죠.
by 어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