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 기업에 우호적인 발언을 했어요.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IRA 이행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에 지난 14일, 현대와 기아자동차 주가가 강세를 보였어요.
현 IRA는 우리나라 기업에 불리해요
IRA에는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만 혜택을 주는 내용이 있어요.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채워야 합니다. (🗝️)
북미에서 최종적으로 조립되는 전기차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생산된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해야 인정
한국 전기차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데다, 배터리 등에 들어가는 희귀 광물은 중국이 공급을 주도하고 있어 혜택 대상이 아니에요. 한국 기업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었죠.
IRA 적용 시한을 늦춰달라고 했어요
우리나라 정부는 IRA 적용을 3년간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한국 기업이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 거래처를 확보할 시간을 벌려는 건데요.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한국 기업에 우호적인 변화가 있을 거란 기대감이 생겼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현대자동차와 LG화학 등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미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어요. 이럴 때 제일 걱정되는 건 역시 일자리예요. 우리나라에 생길 수 있었던 안정적인 제조업 일자리가 미국에 창출되니까요. 그래서 IRA는 바이든 대통령의 최대 입법 성과로 홍보돼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