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인수전으로 국내 배달업계가 들썩이는 요즘, 미국 시장에서는 주식시장에 새롭게 상장하는 배달업체가 이슈입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의 배달업계에서 시장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는 도어대시(DoorDash)가 그 주인공이죠. 그럽 허브와 우버이츠를 빠르게 따라잡고 업계 1위에 올라선 기업입니다. 도어대시는 올해 연말 상장을 목표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S-1을 제출했습니다. S-1의 풀네임은 ‘SEC Form S-1’.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증권신고서를 뜻해요.
올해 들어 도어대시의 매출은 크게 늘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외식업체를 찾는 대신 배달 대행 서비스를 많이 찾았거든요. 구체적으로는 2020년도 1~9월(1~3분기)의 매출이 19억 달러(약 2조 1,100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점차 적자 폭이 줄어드는 추세인 데다, 올해 2분기에는 깜짝 흑자를 기록하는 등 개선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