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여성과 고령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졌다고 발표했어요. 반면, 미국은 팬데믹 이후 고령 인구 조기 은퇴 등으로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떨어졌습니다.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어요
일할 사람이 일자리보다 많으면, 노동시장 긴장도가 낮아져서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노동시장 긴장도가 높으면 일자리는 많고 구직자는 적어 시장이 경직돼요. 현재 우리나라 고용시장은 물가와 실업률이 역의 상관관계에 있는 #필립스곡선 🏷 이 유효한 상황입니다. (🗝️)
생산성은 다른 이야기예요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졌지만, 고령화가 지속되면 경제 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현재 상황도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지면서 실업률이 떨어지는 동시에 생산성은 오히려 낮아져서, 앞으로 제조업과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의 질적 측면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우리나라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 실업률이 모두 개선되었지만 속내를 뜯어보면 좋은 일자리가 늘어났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가정 내에서 무급으로 담당했던 가사노동과 노인돌봄, 간병서비스 등이 시장화되며 유급노동으로 전환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근로시간이 적은 불완전 고용 형태가 많거든요. 이 내용을 담은 한국은행 노동시장 세미나 자료는 여기서 전문을 볼 수 있어요.
#필립스곡선 🏷️
필립스곡선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사이 반비례 관계가 있다는 경제학 모형이에요. 여기서 인플레이션은 임금상승률(명목)로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