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16일,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됐어요. PPI는 향후 소비자물가 움직임을 가늠해볼 수 있는 선행지표예요. 매달 발표되는데, 작년 하반기 들어서는 지수가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여, 앞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도 가라앉을 거라 기대하는 분위기였죠.
기대와 달리, 상승세였어요
1월 PPI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0.3% 올랐어요.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세가 잠잠해질 거라 보고 있었는데, 기대를 뒤엎는 결과였어요. PPI 통계를 내는 품목 중, 가격 변동이 큰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지표(근원 PPI)도 0.5% 올랐습니다.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어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물가 상황을 보며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판단하려고 해요. 지금처럼 물가가 다시 들썩이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수밖에 없습니다. 연준은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 전년 대비 상승률을 2%대로 낮추는 게 목표예요. 1월 CPI는 전년 대비 3.1% 올랐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PPI는 ‘도매 가격’, CPI는 ‘소매 가격’이라고 보시면 돼요. 도매 가격이 비싸지면, 어느 정도 시간차를 두고 소매 가격도 비싸지죠. PPI가 CPI의 선행지표다, PPI를 보면 한 달 정도 뒤의 CPI를 가늠할 수 있다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 나오는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