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5차 국민건강종합계획(2021년~2030년)’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동안 담뱃값이 천천히 오를 전망입니다. 국민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조치입니다. 담배 한 갑의 값을 OECD 평균 수준인 약 8천 원으로 인상하면, 2030년까지 성인 여성의 흡연율은 4%(2018년 기준 7.5%),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25%(2018년 기준 36.7%)로 줄어들 거라고 해요.
담뱃값 인상 정책은 많은 국가에서 국민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꺼내는 카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 1월, 담뱃값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80% 올린 적이 있었죠. 효과는 미미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정책 시행 직후 흡연율이 반짝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면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거든요.
📍이번 담뱃값 인상안에는 기존 인상 정책에 포함되지 않았던 ‘전자담배’도 포함됐습니다. ‘연초의 잎으로 제조한 전통적 담배’에서 ‘연초와 합성 니코틴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하는 담배와 전자담배 기기장치’로 바꾸기로 했어요.
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