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어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이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해요. 추경호 부총리는 지난 주말, 방송에 출연해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업계는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에요
라면 업계는 원자재 가격이 올라,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에요. 하지만 원자재 가격이 다시 안정돼도 제품 가격을 다시 낮추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컸을 때, 농심과 삼양식품이 라면 가격을 인하했던 게 마지막이었어요.
하반기에 가격 인상이 지속될 수 있어요
CJ제일제당과 대상은 올해 1분기에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가 철회했는데요, 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많이 줄긴 했어요. 올해 하반기에 다시 가격 인상이 이어질 거라는 전망도 나와요. 물가도 올랐지만, 경기가 위축된 상황이라 비용을 절감하는 게 더욱 중요해졌거든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추경호 부총리는 방송을 통해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지만, 정부가 기업의 가격 정책을 유심히 보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특히 라면과 소주 등 ‘서민 먹거리’라 불리는 식음료가 메인 타깃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