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은, 소맥(밀가루), 대두(콩), 원유 등 ‘원자재’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원자재는 기업이 상품이나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데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원천재료를 뜻합니다. 원자재를 두고 ‘세계 경제의 현황을 가늠하는 지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원자재 거래는 대부분 국경을 뛰어넘어 일어나기 때문에, 그 가격이 글로벌 경제상황을 반영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이 국제 원자재 가격이 최근 들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던 2020년 초, 원자재 시장은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줄면서 원유 등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폭락하는 동안 경제적으로 위기가 닥칠 때 빛을 발하는 ‘금’ 가격은 역대 최고가격을 기록했죠. 이번에는 반대의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각국의 경기부양책과 백신 개발 소식에 경제가 회복될 거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거예요. 작년 하반기부터 슬슬 반등하기 시작한 원자재 가격이 이제는 코로나19 이전의 가격을 회복했다고 하네요.
📍원자재에 직접 투자하지 않더라도 원자재 가격의 움직임에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제조업의 비중이 커서, 원자재 가격에 따라 기업의 마진이 달라질 수 있거든요. 당분간은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하니 참고해두시고요!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