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것보다 운 좋은 게 낫고 운 좋은 것보다 나은 것은…

글, 정인

👑

“It’s better to be lucky than smart. 

But it’s best to know the difference

(똑똑한 것보다 운이 좋은 게 낫다곤 하지만

최고는 둘 사이 차이를 아는 것이다.)”


투자·비즈니스·스포츠 등 

결과가 숫자로 드러나는 세계에서 자주 회자되는 격언으로

누가 처음 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모건 하우절이나 워렌 버핏 등 유명한 투자자들이 자주 언급한다.

이런 유형의 투자자에게 이 격언을 추천해요

수익이 나면 내 전략 덕인 것 같고, 

손실이 나면 운이 안 따라준다고 느끼는 투자자:

증시가 호황일 때 시장에 진입한 투자 초심자들은 조금만 공부해도 바로 수익이 나기 때문에 투자 실력이 쑥쑥 느는 듯한 착각을 하기 쉬워요. 그러다 손실을 보면 왠지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되죠. 하지만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건 자신의 운을 실력으로 착각하거나, 실수를 운 탓으로 돌리면서 배우려 하지 않는 태도예요.


어쩌면 나, 주식에 소질이 있을지도?

원래 주식시장에서 운과 실력을 완전히 분리하기는 어려워요. 어떤 종목에 투자해 수익이 났다고 해도 그것이 내 판단력 덕분인지, 아니면 단지 시장 전체가 오른 덕분인지 누가 확신할 수 있겠어요? 마찬가지로 손실이 났다고 해서 꼭 실력이 부족한 건 아닐 수 있어요. 시장 타이밍이 안 좋았거나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 때문일 수도 있죠. 그래서 투자자에게 필요한 건 ‘왜 수익이 났는가’ 혹은 ‘왜 손실이 났는가’를 끊임없이 되묻는 태도예요. 운과 실력을 분리할 수 없더라도 분리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역설이죠.


운과 실력을 구분하고 싶다면 

복기를 해보세요

투자 결과를 단순히 수익과 손실로 나눠보는 건 공부라고 하기 어려워요. 어떤 판단으로 어떤 종목을 골랐고, 언제 어떤 이유로 매수 혹은 매도를 결정했는지 구체적으로 되짚어야 해요. 


예컨대 시장 전반이 오른 날 내가 투자한 종목도 올랐다면, 이건 종목 선택의 실력보다는 시장 흐름을 탄 ‘운’일 수 있죠. 초보자가 처음에 운을 잘 타면 ‘나는 시장보다 똑똑하다’는 착각에 빠지기 쉬워요. 시장은 언제나 나보다 똑똑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처음에 스스로를 너무 높게 평가하면 나중에 큰 손실로 돌아올 수 있어요. 내가 손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종목이 올랐다면 감정 컨트롤이 문제였던 걸 수도 있고요. 반대로 시장 전체가 하락한 날 내가 고른 종목이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거나 소폭 상승했다면, 그건 종목 선정 기준이 비교적 탄탄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이런 식의 복기를 반복하다 보면, 단기적인 자극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판단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요. 이 과정은 실력 있는 투자자로 가는 필수 단계예요.


수익과 손실을 냉정하게 돌아보는 리플렉션 체크리스트 

이 체크리스트를 투자 노트나 가계부 마지막에 붙여두고 주기적으로 점검하면, 실력을 착각하지 않고 진짜 나만의 기준을 다져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공유하기

지금 인기 있는 아티클

2149125668
109684
2148829295
gdp-gross-domestic-product-wooden-block-letters-coins-desk-background-with-calculator_483511-4453
default-img
etienne-martin-2_K82gx9Uk8-unsplash

최신 아티클더보기

583 (1)
‘나이롱 환자’ 방지 위한 8주룰, 벌써 효과 있다는데 사실일까요
그간 교통사고 경상환자(단순 염좌나 타박상 환자) 일부가 몇 달씩 필요 이상으로 치료를 이어가는 일이 관행처럼 굳어져 왔어요. 이런...
8466_3667334_1793003634330079491
기름값, 저렴하면 이득일까요? 숨은 비용도 계산해 보세요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에는 회사가 너무 멀어 자가용을 고민하신 적 있나요? 차량 구매는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죠. 차량 가격에 보험료,...
vlad-deep-mCqi3MljC4E-unsplash (1)
💰자동차보험 ‘8주룰’, 벌써 효과가 있다고요?
하락장이나 버블론이 불거질 때마다 투자와 기업 경영에서 자주 회자되는 말 가운데 ‘태풍이 불면 돼지도 난다’는 말이 있어요. 바람이...
umut-hasanoglu-A6BpGxYBBso-unsplash
아끼려고 다이소에 갔는데, 왜 자꾸 더 쓰게 될까요?
the 독자: 요즘 다이소에 갈 때마다 살림용품을 하나둘씩 집어오는 일이 늘었어요. 하나하나는 저렴하니까 “이 정도는 괜찮지!” 싶은데,...
mike-kenneally-TD4DBagg2wE-unsplash
돈도 쓰고 시간도 썼는데 카페에 손님이 오지 않았다 카페 창업의 꿈을 산산이 부숴드릴게요
8년 전, K대학교 후문에 카페를 열었습니다. 누구보다 이 동네를 잘 안다고 믿었어요. 학부 시절 4년 동안 거의 매일 지나던 길이었으니까요....

경제 공부, 선택 아닌 필수

막막한 경제 공부, 머니레터로 시작하세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잘 살기 위한 잘 쓰는 법

매주 수, 금 잘쓸레터에서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UPPITY LETTER

경제뉴스 받아보는
가장 쉬운 방법

매일 아침 꼭 필요한 경제뉴스를 쉽고 빠르게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