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지표, ‘신용등급’이 내년부터 사라진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2021년 1월 1일부터 신용평가체계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전환되거든요. 기존의 신용등급제는 전체 1~10등급으로, 등급의 숫자가 작을수록 신용도가 좋다는 의미였습니다. 신용점수제는 그 반대예요. 1,000점 만점의 점수제로, 점수가 높을수록 신용도가 좋다는 것을 뜻하거든요. 수능 평가방식이 등급제, 점수제로 바뀌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사실 신용점수제는 곳곳에서 이미 시행 중입니다. 등급제에서 갑자기 점수제로 바뀔 경우, 소비자의 불편과 시장 혼란이 나타날 수 있어 단계적으로 전환 중이에요. 5개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에는 2019년부터 시범 적용돼 기존의 신용등급제와 함께 활용되는 중이죠. 내년 1월 1일부터는 다른 은행들과 저축은행, 보험사, 금융투자회사(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여신전문회사(카드사, 캐피탈 등) 등 전 금융권에서 전면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에요.
by 어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