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는 소비, 잘쓸레터
혹시 독자님도 저처럼 불안하고 초조하신가요? 11월이 되고 나서부터 쫓기는 기분에 시달리고 있는 고영 PD입니다.
1년에 딱 한 번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치과 스케일링도 생각만 하다 지금까지 미뤘고, 연말에 사람 몰릴까 봐 일찍 하려 했던 국민건강검진도 아직 못 했네요. 게다가 올해 안에 꼭 갱신해야 하는 운전면허증은 증명사진조차 못 찍었어요. 지난 10개월 동안 못한 일들을 남은 두 달 안에 다 할 수 있을까요? 생각만 해도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하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죠. 우선 차 한 잔 마시며 마음을 가다듬고, 남은 2024년을 알차게 보낼 계획을 다시 세워봐야겠어요. 저와 비슷한 마음인 분들을 위해 오늘은 특별히 마음의 여유를 선물할 차 이야기와 함께, 잘쓸레터 독자님들만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차담회 초대권을 준비했어요. 놓치지 마시고 끝까지 읽어주세요!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
|
|
|
- ☕ 티백 맛있게 우리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 가든어스X잘쓸레터 콜라보, 플랜테리어와 차담회가 만났다! 🌿
- 🥬 농약 걱정 끝! 과일이랑 채소 깨끗하게 씻어먹는 방법 다 알려줌
- 다시 찾아온 뜨개질 붐. 🧶 바늘과 실, 그리고 ‘OO’이 필요해요
|
|
|
🎉 행사/축제
- 서울 코엑스에서 전세계 커피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이는 제23회 서울카페쇼가 열려요 (11/6~11/9)
- 서울 양재에서 국내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한 양재 플라워 페스타가 열려요 (11/15~11/17)
- 전남 고흥에서 비타민C 유자천국 유자토피아 고흥유자축제가 열려요 (11/7~11/10)
-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화려한 불꽃이 수놓이는 부산불꽃축제가 열려요 (11/9)
- 전북 순창에서 유명한 순창 고추장으로 만드는 순창 떡볶이 페스타가 열려요 (11/16~11/17)
📊 Up & Down
🌈 일상
🗓️ 지원/정책
🍽️ F&B
🛒 쇼핑
🛩️ 여행
|
|
|
컵라면은 3분, 티백은 1분? 이븐하게 우려낸 홍차 마시는 법 ☕
글, 티 크리에이터 세레나
📌 필진 소개: ‘차’와 관련된 모든 것을 기획하는 ‘차 문화 기획자’ 세레나입니다. 차 여행, 찻자리, 전시 등을 기획하고 있고 현재는 서울시 서촌 라운지에서 계절 차회를 진행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숨겨진 찻집을 소개하고 한국차를 알리는 티-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도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 차』 를 출간했습니다.
|
|
|
11월의 시작, 물감처럼 물들어 있는 거리를 보니 오후 반차를 내고 홀연히 미술관으로 떠나고 싶은 날씨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 덕분에 차 마시기도 안성맞춤이죠. 일부러 좋아하는 컵을 골라 티백을 넣고 진하게 우려 한 입 마셨는데, 아뿔싸! 너무 떫어서 재빨리 맹물을 마시며 까끌거리는 입 안을 헹궈내신 적이 있으시다면 오늘 제가 알려드리는 이야기를 좋아하실 것 같아요. 차가 떫고 쓰다고만 느꼈던 분들의 편견을 깨드리기 위해, 차를 맛있게 우리는 법부터 내게 맞는 차 도구까지, 다양한 다구를 소개해 드릴게요.
|
|
|
영국에서는 3분, 우리나라에서는 1분? 유럽에도 삼다수가 있었더라면 💧
평소 회사에서 흔하게 보는 동서 현미녹차나, 해외여행 중에 유명하다고 해서 사 왔거나 선물 받은 홍차 티백이 주위에 하나쯤은 있을 거예요. 보통 티백 차를 마실 때 컵에 티백을 넣고 바로 끓는 물을 부어 먹죠. 하지만 이렇게 하면 차가 맛 없어질 확률이 100%랍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릴게요.
|
|
|
ⓒ 세레나
첫째, 우리나라의 물 성분이 유럽과 달라요
우리나라와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의 차이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영국에서는 3분, 우리나라에서는 1분’이에요.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죠? 컵라면 이야기가 아닌, 차를 우리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국의 물은 비교적 부드럽고 미네랄 성분이 적은 연수에 가까워요. 반면 영국 등 홍차를 즐겨 마시는 나라들은 경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경수로 차를 우릴 경우에는 연수보다 차 성분이 우러나는 시간이 더 필요해요. 그렇기 때문에 보통 영국에서 티백을 우릴 때 3분이 필요하다면 한국은 1분이면 충분하답니다. 그런데 우리는 보통 티백 뒷면에 적혀있는 설명서만 보고 무조건 3분을 기다리죠. 가끔 깜빡해서 5분씩 우리기도 하고요. 그러면 맛이 어떤가요? 아주 쓰고 떫게 느껴져요. 티백을 이용해 차를 마실 때는 한국 물의 특징에 맞게 1분 정도 우려서 먼저 맛을 보고, 입맛에 맞게 시간을 조절하면 좋답니다.
둘째, 티백을 넣는 순서가 잘못되었어요
우리는 보통 티백을 먼저 넣고 물을 붓죠. 하지만 사실은 반대로 해야 해요. 따뜻한 물을 머그잔에 먼저 따르고 그 위에 티백을 살살 얹어 보세요. 겨우 이 과정 하나 때문에 맛이 정말 달라지냐고요? 네, 아주 큰 차이가 있답니다.
마트에서 흔히 보는 ‘립톤’, ‘트와이닝’, ‘아마드’ 등 대부분의 홍차는 영국 브랜드들이 많고, 주로 인도와 스리랑카산 원료를 사용해요. 이 차들은 대체로 우리나라 찻잎보다 크고 떫은 맛이 나기 때문에 설탕과 우유를 섞어 마시는 밀크티가 발달한 거예요. 요즘은 온전한 찻잎이 들어간 고급 티백도 많지만, 마트에서 파는 것들은 대부분 저품질의 잎차를 가루 형태로 만든 것이라고 보시면 돼요. 이런 차는 떫은 맛이 아주 잘 우러나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잔에 먼저 넣고 티백을 아기 다루듯 물 위쪽으로 살살 넣어주는 방법을 써야 해요. 이 과정을 ‘상투법’이라고 해요. 그러면 맛이 부드럽고 차 본연의 맛이 잘 우러난답니다. 순서만 바꿨을 뿐인데 맛이 달라진다니 신기하죠?
|
|
|
집에서 즐기는 나만의 티 타임! 🍵알아두면 쓸모있는 ‘다구’ 이야기🍵
주말 아침, 나만의 티타임을 만들어 보고 싶은 로망 가져본 적 없으신가요? 티백도 좋지만, 다구를 이용해 차를 우려 마시는 과정은 그 자체로 특별한 가치가 있답니다. 오늘은 다도의 로망을 실현해줄 동양 차 도구들을 소개해드릴게요.
|
|
|
(왼쪽부터) 표일배, 개완으로 차를 우리는 모습, 차호 ⓒ세레나
표일배 (초보자를 위한 편리한 다구)
- 표일배는 찻잎을 선물 받았을 때 어떻게 마셔야 할지 난감해하시는 분들에게 완벽한 도구예요. 거름망과 본체가 일체형이라 따로 거르지 않고 버튼 하나로 찻잎과 찻물을 분리할 수 있죠. 강화유리 본체와 스테인리스 필터로 되어 있어 관리도 쉽고, 회사에서도 사용하기 편해 가장 추천하는 도구랍니다.
개완 (차 마니아의 필수품)
- 개완은 제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힙한’ 도구인데요, ‘개’는 뚜껑을, ‘완’은 잔(또는 그릇)을 뜻하죠. 중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쯤 보셨을 거예요. 원래는 찻잔으로 사용됐지만 지금은 주로 차를 우리는 도구로 쓰이고 있어요. 도자기나 유리로 만들어지는데, 유리 개완은 찻물 색을 확인하기 좋답니다. 찻잎 관찰도 쉽고 설거지도 간편하지만, 우리는 법을 익히는 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해요. 참고로, 개완으로 차를 우리면 손이 뜨겁습니다만… 저는 뜨거워도 참습니다! 차 우릴 때 조금 있어 보이거든요.
차호 (차의 맛을 결정짓는 주전자)
- 차호는 차를 우리는 주전자인데, 재질과 디자인에 따라 차의 맛과 향이 각각 다르게 표현돼요. 자사호, 백자 차호, 흑유 차호, 유리 차호, 분청 다관 등 종류도 다양하고, 두께에 따라 온도 유지 능력도 달라 취향대로 고를 수 있어요. 찻자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도구이기도 하죠.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고 한국 작가들의 공예품들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찻잔 (차의 맛을 완성하는 핵심 역할)
- 서양과 달리 동양에서는 술잔처럼 생긴 형태의 찻잔을 사용해요. 차의 온도와 맛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재미있게도 잔의 형태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답니다. 작고 얇은 잔은 맛과 향을 날카롭고 정확하게, 두껍고 거친 흙으로 만든 잔은 부드럽고 연하게 맛을 전달해요. 그리고 어떤 유약을 사용했는지와 굽는 온도에 따라서도 차 맛이 다르답니다.
공도배 (균일한 맛을 내고 싶다면 추천)
- 공도배(숙우)는 우린 차를 모았다가 각 잔에 고르게 나누는 도구예요. 공도배를 사용하지 않으면 처음 따른 잔은 연하고 마지막 잔은 진해질 수 있어요. 공도배 덕분에 차의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모든 사람이 동일한 맛의 차를 즐길 수 있어요.
|
|
|
(왼쪽부터) 다완, 습식 차판, 건식 스타일 찻자리 ⓒ세레나
다완 (역사 깊은 찻사발)
- 다완은 넓은 형태의 찻사발로, 중국 당나라, 송나라 때 시작되어 일본에 전해졌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보듬이’도 비슷한 형태랍니다. 주로 말차를 마실 때 사용하지만 다완에도 여러 차를 우려서 마셔보는 경험을 개인적으로 추천해요.
차판 (습식 스타일 다도를 즐긴다면)
- 동양식 찻자리는 건식과 습식으로 나뉘어요. 차판은 습식 다도에 사용되는 도구예요. ‘효리네 민박’에서 보이차 우리는 장면을 보셨다면 익숙하실 거예요. 차판 사용하여 다구에서 나온 찻물이 흘러내릴 수 있도록 하며, 전체적으로 물을 많이 사용하는데 나무차판, 돌로 만든 차판 등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티 매트 (건식 스타일 다도의 정석)
- 티 매트는 건식 스타일에 사용되는데, 찻물이 테이블에 흘러넘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깔끔하게 차를 준비할 수 있어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대만, 일본식의 건식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답니다.
이 외에도 거름망, 찻잎용 숟가락(차칙), 찻잎 저울, 찻잔 받침(차탁) 등 다양한 도구들이 있어요.
|
|
|
티 크리에이터 세레나’s Pick! 🍁 풍경과 차가 있는 찻집 Top3 🍁
잘쓸레터 독자님들을 위해 제가 사랑하는 찻집 중 요즘 같은 시기에 가기 딱 좋은 세 곳을 엄선해 알려드릴게요.
|
|
|
💗 카페보안
- 주소: 서울 종로구 효자로 33 1층
- 가격: 차 종류 7,500원~15,000원
- 서경복궁 영추문 앞에 자리한 은행나무 뷰 맛집. 카페, 서점, 전시 공간, 숙박 시설 등을 한 데 갖추고 있어요. 커피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 차도 경험 할 수 있는 곳이에요.
💗 다도레 티룸
- 주소: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13-9 3층
- 가격: 단품 티 메뉴 12,000~15,000원, 티코스 20,000원, 계절 한정 티코스 (변동)
-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아늑한 한국차 티하우스. 한국 전통차를 중심으로 한 티 코스를 예약하시면 계절에 맞는 차와 다과를 함께 즐길 수 있어요.
💗 라오상하이
- 신촌점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12길 27 2층
- 가격: 차 종류 6,000~8,000원
- 서울 신촌과 논현동에 위치한 중국 전통 찻집. 다양한 중국차와 다기도 합리적인 가격이라 차를 처음 접하는 분들께 추천해요. 중국 다도 교육도 진행하고 다구도 판매해 중국 차 문화를 체험하기 좋은 공간이랍니다.
차 생활을 시작한 지 8년이 되어가네요. 아직도 많은 분이 차를 어렵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더 많은 분들이 차의 매력을 알게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이야기를 전합니다. 여러분의 일상에도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가 스며들길 바라요!
|
|
|
데스커 신사점 3층 가든어스, 출처: 가든어스
이번 차담회는 허브의 여왕, ‘바질’을 주제로 준비했어요. 서양의 바질과 우리의 전통 차가 만나면 어떤 하모니가 펼쳐질까요?
동서양이 어우러진 감각적인 테이블 세팅을 눈으로 즐기고 👁️ 엄선된 프리미엄 차 3종과 차에 어울리는 다식을 맛보며 👄 티크리에이터 세레나 선생님이 들려주는 차에 대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세요. 👂 바쁜 일상 속,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아래의 차담회 일정을 확인해주세요. 함께하고 싶은 독자님들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 1회차: 11월 21일(목) 17:00
- 2회차: 11월 21일(목) 19:30
- 📍 장소: 데스커 신사점 3층
- 👥 모집 인원: 회차당 8명 (총 16명)
- ✨ 참고사항: 선정자는 11월 13일 개별 발표, 꼭 참여하실 수 있는 분들만 신청해 주세요!
|
|
|
답변이 도착했어요 “과일이랑 채소 어떻게 씻어먹어?”💌
글, 어피티&여러 독자님들
|
|
|
📌 코너 소개: 예산 내에서 돈 잘 쓰는 방법, 다른 데서 찾을 필요 있나요? 소비의 달인 어피티 독자님들에게 물어보면 되는데 말이죠! ‘chat UPT’에서 어피티 독자님들의 집단지성을 모아냅니다. 독자님의 질문을 주제로 다른 독자분들의 답변을 받아 소개할게요.
the 독자: 집에서 과일이랑 채소 세척할 때 식초나 전용 세제를 사용하고 싶은데, 어떤 제품이 좋을까? 혼자 사는데 너무 큰 용량은 부담스러울 것 같고 적당히 가정에서 쓸 만한 크기로 추천해줘! (미니핏자자 님)
chat UPT: 튈뤼 님, 가지 님 외 많은 어피티 독자님들이 과일과 채소 깨끗하게 씻어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
|
|
💭
Q. “한파대비 침대에 놓을 수 있는 난방용품이 필요해”
the 독자: 이번 겨울에 한파가 온다고 하던데, 난방텐트나 온열매트를 구매할 때 어떤 기준으로 고르면 좋을까요? 특히 실제 사용해보신 분들의 경험담이나 주의할 점도 알고 싶어요! (냠냠 님)
chat UPT: 한파대비용 잠자리에 사용할 수 있는 난방 용품을 찾고 계시는군요? 제 대답은…
독자님의 질문에 독자님의 답변을 보내주세요! 답변을 남겨야 내 질문을 보낼 수 있답니다.
|
|
|
천 원으로 나만의 핸드메이드 키링 30개 넘게 만드는 ‘뜨개 도안’ 추천 🍀
글, 어피티
|
|
|
📌 코너 소개: 요즘 가장 핫한 최신 유행, 신기한 아이템 직접 경험해 보려면 얼마 써야 하는지 대신 계산해 드립니다.
슬라임 만들기, 데코덴 꾸미기, 모루인형 만들기 등, ‘손맛’이 필요한 취미들이 유행처럼 왔다 갔지만, 수백 년 동안 변함없이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아온 수공예 취미계의 끝판왕이 있죠. 바로 ‘뜨개질’이에요.
뜨개질이라고 하면 벽난로 앞 안락의자에 앉아 두툼하고 기다란 목도리를 짜는 할머니를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니팅 소재’의 핸드메이드 소품이 인기를 끌면서 뜨개질이 MZ세대 사이에서 ‘힙’한 취미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어요.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사쿠라가 방송에서 뜨개질이 취미라고 밝힌 후, 직접 만든 치마와 악세서리를 착용하고 무대에 서는 모습이 화제가 되는가 하면, 뛰어난 손재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뜨개 인플루언서들도 생겨나고 있어요.
|
|
|
출처: @52wanti, X
손뜨개 제품은 기성품보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 수 있지만, 좋은 소재의 실을 잘만 구한다면 오래 입을 수 있고 질 좋은 니트 제품을 훨씬 저렴하게 만들 수 있어요. 게다가 내가 원하는 디자인과 핏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요즘 사람들의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매력적인 취미가 되었죠.
무엇보다도 각종 숏츠와 자극적인 콘텐츠에 절여진 뇌를 잠시나마 쉬게 해줄 수 있는 도파민 디톡스용으로 뜨개질을 선택하는 젊은 층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아무것도 모르는 왕초보라고 해도 걱정할 필요 없어요. 유튜브를 통해 차근차근 배울 수 있고 뜨개질이 인기를 끌면서 다이소에도 뜨개 전용 매대가 따로 생길 만큼 뜨개질에 필요한 바늘이나 실들을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
|
|
@majiennui, @eln9au, @crochetnurungji, X
요즘은 SNS로 서로 만든 작품을 공유하면서 작은 키링부터 에어팟 케이스, 헤드폰 악세서리, 의류 등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받기도 해요.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뜨개질을 더 친근하게 느끼고, 또래들이 함께 즐기는 취미로 받아들이게 된 것 같아요. 실제로 얼마 전 X에서는 뜨개질로 귀여운 개구리 인형을 만드는 ‘뜨개구리’가 큰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거대한 피자 모양 담요를 만든 작품이 주목을 받기도 했어요.
하지만 멋진 뜨개질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바늘과 실 외에도 한 가지가 더 필요해요. 바로 ‘도안’이죠. 도안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요리 레시피처럼 원하는 결과물을 정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도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무료 도안을 제공하는 전문 사이트들도 많고 핀터레스트나 SNS를 통해 도안을 공유 받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정교하고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뜨개질 소품들의 도안은 대부분 전문 샵에서 유료로 판매되고 있답니다. 나만의 개성을 분출하고 싶은 독자님이라면, 오늘 트렌드계신기에서 소개하는 특별한 뜨개 도안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
|
|
- ‘법카 들고 튀어’에서 소개한 지역 축제 이야기 재미있게 봤어요. 고영 PD님의 즐거운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답니다. 원주 만두축제와 김천 김밥축제 소식이 궁금했는데, 덕분에 내년에는 원주 축제에 꼭 가보려고 해요. 구미 라면축제도 기대되네요. 이참에 어피티에서 고영 PD 전용 법인카드를 만들어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밈채 님)
- 지난 행사 소개에서 정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요. 이번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이 열린 곳은 강원도 횡성이 아닌 충청남도 홍성입니다. 홍성과 횡성을 헷갈리는 일이 많은데, 둘 다 품질 좋은 한우로 유명한 고장이에요. (Lucida 님, 초 님 외 많은 분들)
|
|
|
어피티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17안길 27, 2층
ⓒ 2024. UPPITY All Rights Reserved.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