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소개: 예산 내에서 돈 잘 쓰는 방법, 다른 데서 찾을 필요 있나요? 소비의 달인 어피티 독자님들에게 물어보면 되는데 말이죠! ‘chat UPT’에서 어피티 독자님들의 집단지성을 모아냅니다. 독자님의 질문을 주제로 다른 독자분들의 답변을 받아 소개할게요.
the 독자: 집에서 과일이랑 채소 세척할 때 식초나 전용 세제를 사용하고 싶은데, 어떤 제품이 좋을까? 혼자 사는데 너무 큰 용량은 부담스러울 것 같고 적당히 가정에서 쓸 만한 크기로 추천해줘! (미니핏자자 님)
chat UPT: 튈뤼 님, 가지 님 외 많은 어피티 독자님들이 과일과 채소 깨끗하게 씻어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물에 2분 담그기! 식약처에서 인증한 방법이에요 (실용주의자 님, 틸뤼 님 외 많은 분들)
과일이나 채소 세척을 하기 위해선 대표적으로 베이킹 소다, 식초, 소금이 떠오르시죠? 저도 이 세 가지를 주로 사용해왔어요. 하지만 식초는 산성이고 소금은 중성이라서 어떤 게 과일 세척에 더 효과적인지 궁금해서 찾아보게 됐답니다.
실제로 알아보니 식초나 소금물로 씻으면 오히려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고, 그냥 수돗물로 씻는 것과 잔류 농약 제거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사실 대부분의 농약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에 잘 씻기만 해도 인체에 유해할 정도의 농약에 노출될 일은은 매우 드물다는 연구 결과가 있대요. 식약처에서는 채소나 과일을 물에 1~2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 것을 가장 추천해요.
베이킹소다와 식초는 국룰이죠 (문뎅 님, 가지 님, 갱자 님 외 많은 분들)
베이킹소다를 따뜻한 물에 녹인 다음에 과일을 넣고, 그 위에 식초를 살짝 뿌려주면 몽글몽글 거품이 올라와요! 이 상태로 3분 정도 과일을 담가둔 후에 깨끗한 물로 씻어서 보관하면 된답니다. 베이킹소다는 물에 녹여서 보관해두면 과일 세척 말고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저는 부담 없이 사서 부엌에 늘 구비해 두는 편이에요!
단단한 과일이나 채소, 두꺼운 껍질이 있는 것은 베이킹소다로, 알맹이가 무른 과일이나 잎채소는 식초로 세척하고 있어요. 베이킹소다와 식초 모두 세척할 과일이나 채소의 양을 고려해서 물과 5:1에서 10:1 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껍질이 까지는 과일이기는 하지만 저는 해마다 첫 귤은 꼭 베이킹소다로 세척해서 먹어요. 큰 통에 귤을 넣고 베이킹소다와 물을 적당히 부어서 담가뒀다가, 흐르는 물에 손으로 문질러주면 끝이에요! 뽀득거리는 귤을 만지고 있으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답니다.
세제에는 화학성분이 있으니까 식초를 안심하고 사용하고 있어요. 물 1L에 식초를 2-3방울 정도 희석해서 사용하면 된답니다.
칼슘파우더는 어때요? (니오르 님, 비아 님, 박소희 님)
리노베라 칼슘파우더를 추천해드려요. 크기는 손바닥만 한데 1년 정도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답니다. 스테인리스 그릇에 물을 가득 담고 칼슘파우더를 2~3번 톡톡 털어 넣은 다음, 과일이나 채소를 5분 정도 담가두기만 하면 돼요. 시간이 지나면 유해물질이 물 위에 기름처럼 둥둥 떠올라요. 껍질이 얇은 건 비교적 짧게, 두꺼운 건 좀 더 오래 담가두는 편이에요. 그런 다음 흐르는 물에 씻으면 끝이랍니다.
과일세척기가 따로 있는 것 아셨나요? (ㄹㅋ 님)
오아 과일세척기를 사용하고 있어요! (바이럴 아니고 제 돈으로 구매했답니다)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충전이랑 건조만 잘 해주면 평생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10분만 돌려도 허연 물이 올라오는 걸 볼 수 있답니다.
과일 전용 세척제도 있어요 (songsu27 님, 맛쟁이토마토님)
자주(JAJU) 브랜드의 과일세척제를 사용하고 있어요. 성분은 베이킹소다가 들어가서 다른 방법과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은데 뿌리는 타입이라 사용하기 편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