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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총정리.zip

글, 어PD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1부에서 5부까지, 총 11화에 걸쳐 리뷰해봤는데 어떠셨나요? ‘경제’라는 장르가 이젠 좀 가깝게 느껴지나요?

<어PD와 함께 보는 경제다큐> 코너를 마무리하면서, 총정리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오늘의 요약 버전으로는 이해가 어렵다면, 지난 화를 읽어보는 걸 추천해 드려요!

지난 화 모두 보러 가기

제1부: 돈은 빚이다

은행이 돌아가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은행은 가지고 있는 돈만 빌려주지 않아요. 예를 들어 내가 은행에 1천만 원 예금을 넣어둔다면, 은행은 1천만 원 중 100만 원만 남기고 900만 원을 누군가에게 대출해줍니다. 

이 과정을 거쳐, 내가 은행에 맡긴 1천만 원의 돈이 1,900만 원의 가치를 만들어내요. 찍어내지도 않은 돈이 돌아다닐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제2부: 소비는 감정이다

소비의 원인을 다루었어요. 

  1. 그 물건이 없어서(Need) 
  2. 그 물건이 망가져서(Broken) 
  3. 갖고 있지만 더 좋아 보여서(Better) 
  4. 그냥(No reason)

여기서 3, 4번이 과소비에 해당한다고 해요. 내가 최근에 한 소비는 어느 쪽에 속하는지 생각하면서 다큐멘터리 2부를 시청해보세요. 팩트로 뼈 맞는 순간들이 아주 많답니다.

제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① 은행

은행도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라는 점을 이야기했어요. 은행은 다른 회사에서 만든 상품을 팔고 수수료를 받는 형식으로 이익을 취하기도 해요. 

② 펀드 

펀드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대상을 묶어낸 ‘종합묶음상품’이에요. 마치 다양한 견과류들을 섞어 1봉지씩 묶어 파는 견과류 세트 상품처럼요. 

펀드는 판매사, 수탁회사, 자산운용사 등 많은 금융회사를 통해 만들어지고 운용됩니다. 많은 회사를 거치는 만큼 내 돈에서 수수료와 보수를 떼어가요.

③ 보험

보험은 여러 사람이 조금씩 돈(보험료)을 모았다가 사고가 난 사람에게 돈을 돌려주는 시스템이에요. 지난 리뷰에 나온 기본 용어만 알아도 보험에 대해 알아볼 때 훨씬 덜 막막할 거예요!

④ 파생상품

파생상품은 ‘기초자산’에서 나온 상품이에요. 주로 금융상품(주식, 채권, 외화 등)과 원자재(금, 은 등)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다양한 파생상품을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을 사면, 금 자체를 사는 것이 아니라 금 가격의 움직임에 베팅한다고 볼 수 있어요.

⑤ 금융이해력

FQ(Financial Quotient)라고도 하는 ‘금융지능’은 금융에 대한 이해력을 말합니다. 금융이해력이 높은 사람은 개인의 수입과 재산에 영향을 미치는 충격을 견뎌내는 ‘위기 대응 능력’도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해요.

제4부: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철학들

① 애덤 스미스

애덤 스미스는 ‘노동’이 부를 창출한다고 주장했어요. 그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을 말한 학자이기도 합니다. 자유로운 개인의 이익 추구가 사회전체의 이익을 증진하므로, 독점 없는 경쟁시장의 효율성을 강조했어요.

② 마르크스 

마르크스는 노동이 최고의 가치임에는 동의했지만, 분업 시스템은 오히려 노동자를 기계 부품처럼 만든다고 생각했어요. 이로 인해 자본가는 더욱더 부자가 되고, 노동자는 일을 열심히 함에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주장했어요.

제5부: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① 케인스

케인스는 1930년대 대공황의 원인을 수요부족에서 찾았습니다. ‘경기를 살리려면 공급보다 소비를 신경 써야 한다’, ‘그러니 정부가 자금을 지원해 유효수요를 늘려야 한다’라는 게 케인스의 주장이었어요.

② 하이에크

하이에크는 자유 시장 경쟁 체제를 중요시했어요. 금융시장과 노동시장의 규제 철폐, 공기업의 민영화 등을 추구했습니다. 이 이론은 1970년대에 빛을 발해요. 

③ 복지 자본주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에서는 새로운 자본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바로 ‘복지 자본주의’예요. 복지 자본주의는 직업훈련, 교육, 의료 등의 복지가 뒷받침된 사회를 뜻해요.

어피티 독자님들의 후기

“정말 공포영화보다 더 무서웠고 26년 동안 돈에 대해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 가장 무서웠다”
– 찐투두 님

“왜 달러와 미국정책을 알아야 하는지 인지하게 되었다”
– 베터 님

많은 어피티 독자분들이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후기를 남겨주셨어요. 님도 이번 기회를 통해 경제가 조금 더 친숙해졌기를 바라며, 코너를 마무리해볼게요!


어피티의 코멘트

  • 어PD: 어피티 독자님 중에는 멋진 분들이 참 많은 거 같아요. 작성해주신 후기들을 살펴보면서 많이 감탄하고 또 한편으로는 감동받았어요. 님 덕분에 저도 다큐멘터리를 끝까지 시청할 힘이 났답니다! 앞으로도 함께 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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