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하나씩 사용하시죠? 이 중 SK텔레콤이 서비스하는 티맵이 올해 4월 19일부터 유료로 전환됩니다. 티맵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에 대해 통화요금을 내야 하는 거예요. 티맵은 월간 사용자 수가 1,300만 명에 달하고, 시장점유율은 75%에 이릅니다. SK텔레콤에서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00MB의 데이터를 6개월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어요.
티맵 측에서는 “자회사 차별 지원을 금지한 공정거래법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다른 업체 서비스 이용자는 그간 데이터 통화료를 지불해왔습니다. 통신사의 자회사라고 해서 통신사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경우,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거예요.
📍보통 실시간 교통정보 데이터 수신으로는 이용자당 월평균 48MB 정도 발생한다고 해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으면, 추가요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논란이 되는 건 광고가 발생시키는 데이터 통화료도 이용자가 내야 한다는 지점입니다. 최소한 이용자 동의는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