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 스페인 올리브유 가격이 비싸졌습니다. 스페인은 세계 올리브유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데요, 올해 최악의 가뭄이 찾아와 올리브 생산에 차질이 컸다고 해요.
닭고기: 여름철 폭우와 폭염 피해로 닭이 집단폐사 하면서, 닭고기 가격도 비싸졌습니다. 수입 닭고기에 대해 0%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싸요.
가격을 올리기는 쉽지 않아요
‘기업의 원가 부담’이라는 뉴스가 나오면, ‘제품 가격 인상’ 뉴스가 연이어 나오곤 하죠. 하지만 치킨 업계는 가격 인상을 결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가 나서서 ‘물가 안정’을 강조하고 있거든요.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치킨 3사를 포함해 식품 기업 22곳을 불러, 추석 물가 안정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어요.
이상기후가 물가를 자극하고 있어요
스페인 올리브유, 국산 닭고기 가격이 오른 배경에는 ‘이상기후’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다른 국가에서도 포착되고 있어요. 인도의 경우 이상고온 현상으로 토마토 가격이 많이 올라, 민심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올리브유, 인도에서는 토마토를 훔치는 사건도 발생해 사회적 문제라고 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지난 4월, 치킨 가격을 올렸던 교촌치킨은 상황이 더 안 좋습니다. 가격 인상 결정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받았는데, 그 영향이 생각보다 오래갔다고 해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2분기(4~6월) 매출은 작년 2분기에 비해 23%로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