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공시가 다양해지면 독자님의 투자에 유리해요

#밸류업프로그램 #기업공시 #투자 #올리브영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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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근거 있는 자신감’이에요. 운이 따를 때도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언제나 아는 것이 힘이죠. 오늘도 머니레터에서 독자님의 든든한 ‘근거’가 되어 줄 정보를 발견해 보세요! 🙌

 

⏰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정부의 K-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업 공시가 다양해지고 있어요
  2. 지난해 화장품 업계 매출 1위를 차지한 올리브영의 매출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3. 일플루언서: 나와 맞는 피드백 방법은 무엇일까?
 
🗓️ 이번 주 경제 일정
 
 

6월 3일(월): BBQ 치킨 가격 인상, 4월 온라인쇼핑동향 발표


6월 4일(화): 한국-아프리카 48개국 정상회의 개최(4~5일), 5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그리드위즈·이노스페이스 공모청약


6월 5일(수): 1분기 국민소득 발표(잠정치)


6월 6일(목): 국내 증시 휴장(현충일)

 

6월 7일(금): 미국 5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한국 시각 오후 9시 30분)

 
⏩ 키워드 뉴스


① SK주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2심 판결 이후 SK그룹 주식들이 이틀 연속 상승했어요. 혹시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면 양측에서 주식을 사들여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에요.


② 트럼프: 미국 대선이 5개월 남은 시점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의혹 관련 34개 혐의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어요. 판결 이후 여론 조사에서는 바이든 현 대통령이 트럼프보다 2% 포인트 앞서기 시작했어요.


③ PCE: 미국의 4월 개인소비자물가지수(PCE)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어요. 투자자들은 연준이 예정대로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거라 내다보고 있어요. 


④ 하이볼: 최근 별도의 제조 과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혼합음료 ‘레디 투 드링크(RTD)’ 제품이 인기예요. 특히 도수 높은 위스키에 탄산음료 등을 섞은 하이볼이 편의점 매출 순위에서 소주와 맥주를 뛰어넘었어요.

 

⑤ 신규 원전: 전기 수요가 늘어나며 산업통상자원부는 2038년까지 원전 4기를 새로 짓기로 했어요. 9년 만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인데요, 대형 원자력 발전소 3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로 구성돼 있습니다.

 

🦜 금융

공시가 다양해지면 

투자자에게 유리해요

글, 정인


기업 공시가 다양해져요

지난달 27일, 한국거래소는 전체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안내 공문을 발송했어요. 정부의 K-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각 기업이 어떻게 자사 가치를 높일 것인지, 계획을 수립하고 공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담은 내용인데요. 일단 K-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장 큰 수혜주인 금융회사들이 먼저 나서는 분위기예요. 가이드에 따라 처음으로 공시를 진행한 기업은 KB금융과 키움증권이에요. 키움증권은 공시 직후 주가가 3% 올랐습니다.

 

기업 분석에 활용돼요

밸류업 공시뿐 아니라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도 발표됐어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에요. 기업 공시는 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가 재무 상태는 물론 경영 활동이나 회사에 발생한 주요 사건, 그 외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시장에 공유하는 공식 문서예요. 공시가 자세히, 자주 시행될수록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아져요.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에서는 우수 공시 기업일수록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고 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상장기업의 특정 정보는 정기적으로 공시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어요. 대표적인 공시사항으로는 연간 및 분기별 재무제표를 꼽을 수 있어요. 재무제표는 기업의 수익성과 자산·부채 상태, 현금흐름 등을 보여줍니다. 경영진 변동과 중요한 계약, 신사업 계획도 공시 대상이에요. 공시에 자주 등장하는 정보만 파악하고 있어도 투자에 큰 도움이 돼요.

 

👀 산업

분기 매출 1조 원?
독주하는 올리브영

글, JYP

 

6월 올영세일이 열렸어요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CJ올리브영이 ‘올영세일’을 열어요. 1년에 총 4번, 매분기 말마다 여는 할인 행사인데요. 11년째 이어오면서, 고객에게도 이 행사 일정이 각인돼 세일을 기다리는 사람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2023년 기준 올영세일 매출액은 1년 전에 비해 42% 늘었어요.

 

화장품 업계 매출 1위예요

자료 출처: CJ(주)

 
CJ올리브영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 793억 원을 기록해, 작년 1분기(8,290억 원)보다 매출이 약 30% 늘었어요. 지난해 연 매출은 3조 8,612억 원에 달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뷰티 부문을 제치고 국내 화장품 업계 매출 1위를 차지했어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은 그간 부동의 1, 2위였는데, 최근 매출은 하락세예요.
 
어피티의 코멘트
  • JYP: 엔데믹 이후 올리브영과 다이소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어요. 특히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K-뷰티 성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서울과 인천, 부산, 제주 등 관광 상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 매출이 크게 늘었어요.

 

💪 일플루언서 시리즈: 자기 인식

나와 맞는 피드백 방법은 무엇일까?

 

 

📌 필진 소개: 팀네넵은 10년 차 직장인 두 명이 함께 하는 사이드프로젝트팀이에요. 자신의 능력으로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플루언서’의 성장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을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대해 주세요!

지난 화 보러 가기

 

서로 일하는 방식이 다르면 여러 가지 힘든 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감정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피드백’ 상황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일을 하다 보면 더 나은 결과나 개인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피드백을 주고받게 되죠.

 

돌이켜보면 저(킨프리)도 일하며 누가 피드백을 주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무척 달랐던 것 같아요. 평소 자주 피드백을 주고받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세요. 오늘은 그들의 속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저맥락·고맥락 커뮤니케이션 이해하기

자료 출처: 사단법인 한국HRM협회
자료 출처: Edward Hall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의미 전달을 말이나 문자에 주로 의존하는 사회를 저맥락 문화라고 해요. 주로 서양 국가들이 많이 해당하죠. 반면 이전 대화 내용, 목소리 톤이나 행동처럼 비언어적인 요소까지 비중 있게 고려하는 사회는 고맥락 문화입니다. 주로 아시아 국가들이 해당해요. 

보통 저맥락으로 말하는 사람은 ‘직접적’인 사람, 고맥락으로 말하는 사람은 ‘간접적’인 사람일 가능성이 높아요.

직접적인 사람 vs 간접적인 사람

 

직접적인 사람은 요점부터 빠르게 말하고, 부정적인 피드백도 직접적으로 말해요. 반대 의견도 돌려 말하지 않아서 회의할 때 토론을 주도하는 경향이 있죠. 

 

반면 간접적인 사람은 맥락을 설명하는 데 시간을 많이 들여요. 부정적인 피드백이나 반대 의견이 있더라도 돌려 말하거나 순화해서 말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맥락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속하는 직접적인 사람은 전화, 이메일을 통한 소통에 어려움이 별로 없어요. 컨퍼런스콜, 화상회의 등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중심으로 일하는 데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서 리모트 워크가 잘 맞을 확률도 높죠. 

 

간접적인 사람은 상대방을 직접 만나보지 않고는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기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어요. 비언어적인 소통에 집중하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회의가 끝나고 회의 내용이나 맥락에 대해 메신저로 따로 문의하는 등 디브리핑(Debriefing)을 하는 일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에요.

 

어떻게 피드백하면 좋을까요?

 

직접적인 사람에게 피드백을 줄 때에는 객관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해야 해요. 개선이 필요한 문제에 대해 피드백을 할 때는 구체적인 대안이나 목표를 제시하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어요. 직접적인 사람은 무엇이든 명확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간접적인 사람은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서 피드백하는 것이 좋아요. 정기적인 피드백 시간을 갖거나 개인을 특정하지 않고 그룹을 대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해요. 무엇보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부정 피드백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답니다.

  • 직접적인 사람이 간접적인 사람을 볼 때
    👉 왜 맨날 빙빙 돌려 말하지… 그래서 어떤 것을 개선하면 좋겠다는 거야?
  • 간접적인 사람이 직접적인 사람을 볼 때
    👉 다른 사람들도 듣는 곳에서 지적하다니… 꼭 그렇게 콕 집어서 말해야 하나?


보통 간접적인 사람이 직접적인 사람으로부터 마상(마음의 상처)을 많이 입어요. ❤️‍🩹 직접적인 사람이 아무렇지 않게 하는 공개적인 상황에서의 부정적인 피드백이 간접적인 사람에겐 공격적으로 들릴 수 있기 때문이죠. 

효과적인 피드백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여기서 잠깐!

부정적인 피드백이라고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명확한 지적과 개선 요청이 필요한 경우가 있거든요. 상대방에게 피드백을 줘야 한다면,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상대와 신뢰가 구축된 상태여야 한다는 것과 납득할 만한 상황이어야 한다는 것! 


아무리 논리적인 근거를 갖췄다고 해도, 서로의 성향에 대한 고민과 신뢰를 구축할 시간이 부족했다면 서로에게 공격적인 혹은 답답한 피드백으로만 기억될 수 있으니까요.

셀프 체크해 보세요!

🪐 팀네넵은 이런 성향이에요


킨프리와 제이디 모두 직접적인 성향이 매우 강해요. 그래서 서로의 의미를 곡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장점이 있는데요. 같이 일할수록 점점 더 저맥락이 되어간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킨프리
제이디
나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법

일을 하다 보면 다른 팀에 요청해야만 알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하거나, 회의로 합의점을 조율해야 하는 커뮤니케이션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요. 그런데 이때 서로 커뮤니케이션 맥락이 다르면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고받거나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해요. 

 

시간은 금!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리소스를 줄이면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겠죠. 그래서 오늘은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과 생산적으로 일하는 법을 세 가지 관점에서 알려드릴게요.

 

✅ 직접적인 사람과 일하는 법

  • 정보 요청하는 법: 정보를 요청하는 이유보다는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전달해요. 해당 정보를 왜 필요로 하는지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밝혀요
  • 회의하는 법: 동의 또는 반대 의견을 회의 자리에서 즉시 말해보세요. ‘동의하지 않는다’와 같은 명확한 표현을 사용할 수록 좋아요
  • 협상하는 법: 이미 끝난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가급적 현장에서 논의를 마무리 지어요
 

 

✅ 간접적인 사람과 일하는 법

  • 정보 요청하는 법: 중요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요청할 때일수록 목적과 맥락을 충분하게 설명해요
  • 회의하는 법: 침묵은 동의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않은 의사결정은 실행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요
  • 협상하는 법: 후속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이미 끝난 문제라도 다시 얘기할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어요
 

 

직접적인 사람은 상대방의 목적과 기대를 맞히는 걸 좋아해요. 그런 예측들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주면 대체적으로 좋아할 거예요. 

 

간접적인 사람은 비언어적인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평소 친밀한 관계를 먼저 쌓고, 일상생활에서 대화하는 시간을 늘리면 보다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을 거예요. 


소통 방식은 피드백뿐만 함께 일하는 시간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개해 드릴 부분도 참 많았는데요. 중요한 건 각자의 의사소통 방식이 자라온 환경과 경험에 따라 오랜시간에 걸쳐 형성되어 온 것이라는 걸 이해하고, 서로를 알기 위한 시간을 충분히 들이는 마음가짐을 갖는 거예요.

 

미래에는 국적, 나이, 분야 등 지금보다 더 다양한 사람과 일하는 환경이 다가올 테니 지금부터 차근차근 연습하시는 것을 추천할게요. 그럼 다음 주에는 업무와 관계 중 우선순위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모두 일플루언서가 되는 날까지 화이팅! 🙂

💌 <일플루언서: 자기인식>은 매주 월요일 머니레터에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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