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한 달 만에 80달러대를 넘으며 16% 이상 치솟았습니다. 서울 지역은 휘발유 값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어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4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세수 결손이 발생한 상황에서, 정부 재정보다는 물가 안정에 무게를 둔 선택이에요.
산유국이 원유 생산을 줄인다는 발표가 있었어요
국제 유가는 대체로 2~3주 시차를 두고 우리나라에 반영됩니다. 한동안 안정이던 국제 유가는 산유국이 원유 생산을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다시 오르기 시작했어요. 문제는, 국제 유가가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거예요. (🗝️)
원유 수요와 공급의 불확실성이 커졌어요
러시아의 원유 감산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중국 리오프닝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유의 수요와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어요. 중국 경제가 얼마나 회복될지, 러시아 경제 제재와 원유 생산량이 어떻게 될지에 따라 유가의 등락이 영향을 받을 거예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러시아는 경제 제재 이후 유럽 대신 중국과 인도에 석유를 수출하고 있어요. 석유 수출은 정제하지 않은 원유 수출과 휘발유 등 정제 작업을 거친 정제유 수출로 나뉘는데, 중국과 인도는 정제유를 잘 수입하지 않아요. 정제유 수출이 줄어들자 러시아는 감산을 결정했습니다. 이 와중에 사우디아라비아와 UAE가 러시아산 석유를 사다 팔고 있어 시장이 더욱 혼란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