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있었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17동 1,666가구에 대해 전면 재시공이 결정됐어요. 국내 건설사상 최대 규모의 재시공으로, 약 5천억 원 내외의 비용이 들어갈 거라고 해요. 철거비, 재시공비, 입주 지원비 등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아직 철거 시점과 방식, 입주 지연에 따른 입주자 대상 피해 보상액은 논의 중이라고 해요.
GS건설이 모두 부담할 수 있어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주 시공사는 GS건설입니다. 전체 컨소시엄에서 GS건설의 지분이 40%, 동부건설과 대보건설은 30%예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면 아파트 분양 후 이익 또는 손실을 지분만큼 부담하는데요, 이번 재시공은 GS건설이 비용을 모두 부담할 수도 있어요. 재시공 소식이 나온 뒤, GS건설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재시공 사례가 하나 더 있죠
작년 1월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에서 외벽 붕괴사고가 나면서, 아파트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이 결정됐습니다.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8개 동 철거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에요. 재시공 비용 약 3,400억 원은 2021년에 절반 정도 소급 적용됐고, 2022년에 나머지를 적용했어요. 해체 공사는 2025년 상반기 중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국토교통부는 올해 8월 중 GS건설의 전국 83개 시공 현장을 점검한 결과와 함께,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에 대한 처분을 발표할 예정이에요.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사고 이후, 시공계약이 해지돼 수주잔고가 줄었습니다. GS건설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