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6일) 정부가 공매도 금지 조치를 6개월 연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공매도란 없는(空) 주식을 미리 판다(賣渡)는 뜻입니다. 지난 머니레터에 자세하게 설명을 해놓았는데요. 쉽게 말하면, 주가가 내려갔을 때 돈을 벌 수 있는 투자 방법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공매도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개인 투자자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아서 여론이 좋지 않았습니다.
잠시 6개월 전으로 시간을 돌려 볼게요. 지난 3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전세계 증시가 크게 내려앉은 적이 있었죠. 하루만에 코스닥 지수가 7% 이상 하락한 3월 13일, 정부는 공매도를 6개월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나가는 중인데, 하락장에 돈을 버는 공매도까지 활발하게 일어나면 증시가 더 폭락할 수 있으니까요.
by 어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