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JYP
한국 경제 전망, 반토막 났어요
IMF가 4월 세계 경제전망을 내놨어요. 지난 1월 전망치와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물론 주요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사그라들었어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2.8%로 내려 잡았는데,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전망치는 기존 2.0%에서 1.0%로 반토막이 되었어요. 세계 주요국 중에서도 특히 큰 하락 폭이에요.
미중갈등이 막대한 영향을 끼쳤어요
IMF가 이렇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게 된 건 역시 관세 때문이었어요. 미국발 관세가 세계 경제에 큰 악영향을 줄 거라 내다본 거예요. IMF는 미국 상호관세 시나리오에 따라 ‘기준 전망’과 ‘보완 전망’으로 나누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어요.
- 기준 전망: 미국이 여러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발표한 직후인 4월 4일을 기준으로 한 전망치예요. 기준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8%예요.
- 보완 전망: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반영된 전망치예요. 보완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8%예요.
가정하는 상황은 다른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동일하죠. IMF는 관세 유예의 효과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세계 경제에 더 압도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 봤기 때문이에요. IMF가 한국 경제성장률을 특히 더 크게 내려잡은 이유도 미국과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큰 한국 경제 구조를 반영한 결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