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티가 512명의 대한민국 MZ세대(1980년대생~2000년대생)에게 물었습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받으셨나요?”
※ 2026년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512명 참여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았어요. 기름값은 물론이고 나프타 부족으로 생필품 물가까지 줄줄이 오르며 서민들의 부담이 커졌죠.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정부는 ‘고유가·고환율·고물가’로 인한 서민층의 삼중고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을 결정했어요.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약 3,256만 명에게 1인당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한 건데요. 지급 방식은 소득별·지역별로 차등을 두며 대상자 선정 기준을 ‘건강보험료’로 정했어요.
2026년 3월 부과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 외벌이 직장가입자라면 1인 가구 월 보험료 13만 원 이하, 지역가입자라면 1인 가구 8만 원 이하 등의 기준을 적용했는데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해요. 지급 기준이 공정하냐를 둘러싼 논쟁부터 일회성 현금 지원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느냐는 회의적인 시각까지 다양하죠.
MZ세대는 이 지원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실제로 이번에 지급을 받았는지, 어디에 썼는지, 그리고 정책 자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512명의 목소리를 들어봤어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못 받았다” 53.3%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받았는지 물었더니, ‘못 받았다’가 53.3%로 과반이 넘었어요. ‘받았다’는 45.5%,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는 1.2%였죠. MZ세대 중에는 직장가입자가 많은데, 맞벌이 가구나 일정 소득 이상인 경우 대상에서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어요. 받은 사람과 못 받은 사람이 거의 반반으로 갈린 셈이에요.
M세대 햄스타 님은 못 받은 것에 대한 당혹감을 드러냈어요. “건보료 기준으로만 봤을 때, 실질 소득이 높지 않은 직장인들이 소득 상위 30%에 포함됐다는 게 당황스러워요. 제가 상위 30%라니, 도둑맞은 가난 같은 느낌이랄까요.”라고 말했죠.
M세대 계란 님은 “2인 가족으로서 사실 이런 지원이 나올 때마다 건보료 기준에 걸려 거의 지급받지 못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희 부부는 아직 30대이고 돈을 벌고 있으니 받지 않아도 괜찮습니다.”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어요.
지원금을 받은 233명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받았다면 주로 어디에 썼거나 쓸 것 같은지 물었어요.(중복선택 가능) |